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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영덕2동 청현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중학교 설립이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됐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남종섭 위원장(더민주, 용인4)은 지난달 28일 개최된 교육부 ‘2021년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기흥1중 학교신설 안이 심사를 통과해 중학교 설립이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가칭)기흥1중 학교 신설 추진은 용인 영덕2동 청현마을 지역의 아파트 신축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학생 수요가 증가하여 중학교 설립을 추진하였으나 2019년 9월 중앙투자심사에서 설립수요 미충족과 입지 부적정의 사유로 ‘부적정’ 판정을 받았고, 2021년 4월 중앙투자심사에서도 입지 부적정과 학군 분리계획 선이행을 이유로 ‘부적정’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 신설이 난항에 빠지자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왔다.
학교 신설 추진이 교육부 중투 벽을 연달아 넘지 못하자 경기도의회 남종섭 위원장과 김민기 국회의원(더민주, 용인을)은 학교 입지 부적정 사유를 해결하기 위해 군부대 이전 용지 활용 방안을 국방부와 협의하여 매입을 이끌어냈으며, 학교설립예정지 인근 토지는 주민센터, 파출소 등 공공시설을 설치하도록 했고, 용인시가 70억 원 상당의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하여 지역주민과 학생이 이용가능한 시설로 조성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 및 시청 관계자들과 함께 중학교 설립을 위한 당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전략을 세우고, 용인시정연구원에 ‘신규 중학교 설립필요성 등에 관한 용역’을 통해 학교 설립의 명분을 축적하는 한편, 학군 조정 이행과 도교육청을 통해 과밀학급 해소와 원거리통학으로 인한 학교설립의 절실함을 적극 표명하도록 하여 이번 2021년 정기4차 중투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이번 (가칭)기흥1중 설립 확정에 대해 남종섭 위원장은 “용인 영덕2동 청현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학교 설립이 드디어 그 결실을 보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감개무량하다”고 소회를 밝히고, “지역주민, 교육청, 시청 관계자 모두가 원 팀이 되어 학교 설립이라는 목표를 향해 총력을 다한 결과 학교 설립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며, “국방부로부터 흔쾌히 부지협력을 이끌어내고 교육부에 학교 설립의 당위성을 적극 요청해준 김민기 국회의원, 지난 7년간 학교설립을 위해 함께 고생하신 지역주민과 교육청 관계자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차질 없이 학교가 신설되어 더 이상 학생들이 주변에 학교가 없어 40분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학교 신설이 확정된 (가칭)기흥1중은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258-2 일원에 24학급 규모로 추진되며,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총 사업비는 381억 원이 전액 교육부 교부금 예산으로 지원되어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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