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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초중등 학생들이 지역의 생태환경에 관심을 가지도록 돕기 위해 학교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용인형 환경교육 교재를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가 사는 고장의 환경과 생태 특성을 다양한 탐구활동을 통해 배우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돕기 위해서다.
교재는 교사들이 실제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교구로 구성됐다.
우선 초등학생의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용인의 하천 첫 물길 생태지도’와 1~4급수에 사는 생물을 알아보는 카드게임 도안을 만들었다.
3~5학년 물 환경 수업과 연계한 것으로 ‘용인 5대 하천’, ‘하천의 구조’, ‘용인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생태계’ 주제의 다양한 창의적 활동을 할 수 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1학년 자유학년제 주제 선택(17차시 지구사랑) 수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담은 책자 ‘용인시 지구사랑 이야기’를 교수 학습지도안과 학생용 교재 등 두 가지로 제작했다.
‘플라스틱의 역습’, ‘기후 위기가 부르는 음식 이야기’, ‘줄여보자 탄소발자국’ 등 실생활에 밀접한 환경 관련 이슈를 알아보고 영상 시청과 퀴즈 풀이, 토론 등을 통해 환경 감수성을 갖도록 돕는다.
시는 이번 환경교육 교재 개발을 위해 지난해 10월 개발단을 발족해 10여 차례의 회의를 거치는 등 전문성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개발단은 관내 초중등 교사를 비롯해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연구사, 환경교육활동가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관내 모든 학교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교재는 물론 관련 PPT 자료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8일 시청 비전홀에서 관내 초‧중‧고등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과 협업으로 용인형 환경교육 교재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개발단에 참여한 김진순 용인초등학교 교감, 김숙희 동백중학교 부장교사 등이 강사로 나서 교재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설명하고 프로그램을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내 고장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용인특례시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학교 환경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육성 시범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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