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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비종합뉴스] 오산시보건소, 진드기·설치류(쥐) 매개 감염병 예방 ‘야외활동 주의’

기사입력 2023.10.0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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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시보건소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진드기와 설치류 매개 감염병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 물림 및 설치류 배설물 접촉 주의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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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0일 이내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급성 발열과 오한이 있고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고,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의 잠복기를 지나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며,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사율이 약 20% 전후로 높아 예방과 환자 조기 발견·적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뿐만 아니라 들쥐 등의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는 ‘신증후군출혈열’과 ‘렙토스피라증’도 주로 가을철에 발생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대부분 10월~12월에 나타나는데 군인이나 농부 등 야외활동이 많은 직업군에서 발생빈도가 높다.

     

    설치류(쥐)의 배설물과 소변, 타액 등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건조되어 사람의 호흡기, 상처 난 피부 등을 통해 감염되며, 잠복기는 1~2주 이내이며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야외활동 후 귀가 시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샤워를 하는 등 청결에 주의해야 하고 감염 위험성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예방접종이 권유된다.

     

    ‘렙토스피라증’은 9~11월 추수기에 농촌지역에서 발생한다. 균에 감염된 설치류 및 가축의 소변이나 오염된 물을 통해 사람의 피부, 상처 등으로 감염된다. 2일에서 4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두통·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물에서 작업할 시 장화, 장갑 등 작업복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장화 착용 ▲기피제 사용(피부가 아닌 옷 위에 뿌리기) ▲귀가 후 바로 샤워 및 활동복 분리 세탁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고동훈 오산시보건소장은 “10월 연휴 기간 및 가을철에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갖춰 입고, 기피제를 뿌리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거나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기에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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