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퇴임 기자회견을 가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날 오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경기도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소방재난본부와 코로나19 대응 관련 공무원들은 현장을 직접 찾아 격려했다.
이재명 지사는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 “취임 후 2년 동안 제가 재판 때문에 시달리고 또 경기도정에 100% 집중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도민 만족도가 사상 유례없이 상당 기간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면서 “전적으로 공직자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준 결과”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지사는 “취임할 때 경기도 공직자임을 주변 사람들한테 당당하게 말할 수 있고 도민들에게도 정말 일 열심히 하는 공직자라고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했는데 상당 정도는 그렇게 된 것 같다”며 “제가 없는 기간이라도 오병권 부지사와 흔들림 없이 도민들이 맡긴 권한을 오로지 도민들을 위해서 성심을 다해 집행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로부터 직원들이 제작한 감사패를 받았으며 회의 종료 후 간부 공무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작별 인사를 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확대간부회의 참석에 앞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방문해 소방공무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인구는 느는데 화재 피해액이나 피해 건수는 줄었다. 우리 소방관들이 열심히 한 덕”이라며 “도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인 만큼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확대간부회의 참석에 이어 경기도의회를 찾아 퇴임 인사를 전하고 질병정책과 등 코로나19 관련 공무원들을 만나 격려하며 경기도지사로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