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오는 10월 31일(일)부터 11월 2일(화)까지 경기상상캠퍼스 일대에서 2021 경기예술교육실천가포럼 ‘강아지와 산책 중에 개똥봉투가 없을 때’를 개최한다. 경기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교육실천가들의 주체적 생각과 활동을 나누는 장으로써 차후 상호교류의 중심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시도한다.
이번 포럼은 ‘감응하는 걸음들’이라는 주제로 포럼의 첫 해를 함께한다. 예술교육활동이 예술과의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매개로서 우리의 몸과 마음의 회복, 나아가 일상과 인간성의 회복에 어떻게 동행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총 4개의 산책길(몰두, 탐색, 연결, 놀이)과 20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총 31팀의 예술교육 관계자, 실천가가 모여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몰두> 트랙은 예술교육 현장에 담긴 다른 삶을 향해 난 문을 여는 예술의 감각혁명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예술과 예술교육이 지닌 보살핌과 치유의 힘을 ‘감응’이란 개념으로 논할 시간들이 마련되어 있다.
<탐색>트랙에서는 예술적 감각과 사유를 나누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체스판 위에서 무용수들과 함께 체스말이 되어보는 ‘체스점술’, 자신의 활동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창의적 불복종을 몸의 움직임, 감각적으로 느껴보는 ‘창의적 불복종’, 예술작업과 예술교육활동이 과연 다른 것인지 이야기 나누는 ‘모태회기’ 등이 있다. <연결>트랙에서는 예술교육실천가들의 실천과 상상이 어떻게 다른 영역과 연결될 수 있는지 인류학자, 미래교육 컨설턴트, 아트디렉터, 문화기획자 등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예술교육, 철학, 성찰 같은 무거운 짐은 잠시 내버려두고 가을의 상상캠퍼스에서 수다와 놀이를 만끽할 수 있는 <놀이터>트랙이 마련되어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한계를 기회로 삼아 작은 규모의 ‘소담소담’ 자리들을 마련하여 깊이 있는 마주함의 시간에 집중하려 합니다. 언어를 통한 교감을 넘어 서로의 예술적 감각을 깨워 사유하고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지향하고자 합니다. 예술교육실천가들의 에너지가 북적북적 생성되길 기대하며 기획을 시작했지만,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요동치는 에너지보다 여력이 없어 꺼내 보지 못하고 외면했던 다른 호흡에 문을 열어놓을 수 있는 ‘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럼이 구성해놓은 공간과 시간이 참여자 모두의 호흡으로 재구성되기를 기대해봅니다.”라고 전했다.
관련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ggarte.ggcf.kr)에서 자세히 볼 수 있으며, 문의는 경기문화재단 예술교육팀(031-853-983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