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30일 ‘경기도 체육회관 운영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종목단체 입주계획, 회의실 공유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경기도(이인용 체육과장), 경기도의회(강태형 의원), 경기도 체육단체(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허범행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영본부장, 박용규 종목단체회장단협의회 고문), 안을섭 대림대 스포츠지도과 교수 등 6명이 참석했다.
우선 이날 운영위원회는 지난 9월 1차 회의 안건인 종목단체 신규 입주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앞서 운영위원회는 도내 체육인들의 거점인 경기도 체육회관(수원시 장안구 소재)이 체육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적극 활용되도록 입주 종목단체를 대폭 늘리기로 협의한 바 있다.
현재 체육회관에 도내 체육종목단체 전체 65개 중 32개, 장애인체육종목단체 전체 37개 중 2개만 있는 가운데 당구, 빙상, 우슈 등 6개 체육종목단체와 골프, 배구, 배드민턴 등 14개 장애인체육종목단체가 내년 추가 입주한다.
이를 위해 체육회관 운영의 수탁기관인 경기주택도시공사는 내년 4~6월 신규 입주 종목단체 사무실 공사, 7~9월 장애인체력인증센터 및 체육전시관 공사를 순차적으로 마친 뒤 내년 10월까지 준공 검사를 마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체육 단체들의 체육회관 내 회의실 공유가 활성화된다. 체육 관련 단체들이 회관 내 2층, 7층, 10층의 회의실 사용을 요청하면 매월 운영 계획에 따라 사용한다.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강태형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은 “경기도 체육단체들이 모여 건강한 경기도 체육회관 운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다음 회의에서는 항상 포화 상태인 체육회관 주차장 개선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인용 경기도 체육과장은 “앞으로도 경기도 체육회관 운영위원회를 통해 체육회관이 명실상부하게 체육인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상징적인 건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