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난 6월 ‘수향미’ 전용실시권을 취득한데 이어 명품화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드피아, 농협중앙회화성시지부와 ‘수향미 명품화 육성’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용실시권은 쉽게 말해 독점 사용권으로 시가 골드퀸 3호 ‘수향미’를 오는 2032년까지 12년간 독자적으로 생산·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시드피아는 수향미 종자의 생산 및 공급, 재배 생산 기술을 지원하고 농협중앙회는 농가 수익 안정화를 위한 유통, 소비촉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 시드피아는 ‘화성시 명품쌀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화성시 명품쌀 발전위원회에 전달했다.
해당 발전기금은 수향미 명품화를 위한 생산, 유통, 관리 등에 다각적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농가에서 피땀 흘려 재배한 농산물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브랜드 육성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밥을 지을 때 나는 은은한 누룽지향과 맛있는 밥맛으로 유명한 수향미는 2017년 339농가 719ha에서 시작해 현재 2,359농가 5,106ha로 재배면적이 710% 늘어났으며, 백화점과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