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강한 노후생활 연구회(회장 김호겸 의원)는 ‘신중년을 위한 음악활동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방향’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대수명 증가와 인생 후반기 계획 등 생애전환기 문화예술교육의 역할이 대두됨에 따라 노화로 인한 신체적·심리적 변화를 맞는 신중년(50~64세)의 삶의 질 향상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음악활동은 참여가 용이하고 심리적 안정, 정서적 치유와 같은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활동으로, 여러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데 반해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 표준화된 커리큘럼에 머물러 개개인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연구회 회장인 김호겸 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신중년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음악활동 지원 프로그램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향후 음악, 미술,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결합하여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방식으로 신중년의 정서적 안정, 신체적 건강과 함께 사회적 통합을 돕는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책임연구원인 대진대학교 손영경 교수는 “신중년은 신체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며, 합창 등 일부 프로그램은 단순 기술 중심의 학습 방식에 그치고 있어 장기적인 참여 동기를 주기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이어 “입체적 사고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예술교육에 착안해 학습자가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측면의 종합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신중년을 위한 음악활동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방향뿐만 아니라 정책적 지원 방안 마련에도 중점을 두고, 향후 지방자치단체가 신중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사회 내 문화예술교육 인프라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