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용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체육학회(회장 이한경·용인대 체육학과 교수) 주최 국제학술대회에서 영어로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스포츠를 통해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열린 ’제 35회 국제 스포츠과학회의‘에서 용인특례시를 반도체와 교육 도시로 소개하며 “저명한 국제학술대회가 용인에서 열린 것을 축하하고,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한국인들은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고, 대한민국을 가난에서 번영으로 이끈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황금의 기회였던 1988년의 서울올림픽을 잊지 않는다”며 “오늘의 학술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많은 지혜와 지식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스포츠는 국가의 놀라운 성장에 기여했고, 용인대는 각 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둬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에는 이 시장과 한진수 용인대 총장,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최보근 문화체육부 체육국장,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동아대 교수 등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