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화재 등으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경기도가 도내 철도건설사업 현장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경기도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의정부고용노동지청 근로감독관,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등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도내 철도건설현장에 대한 동절기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도에서 직접 공사 중인 별내선 3·4·5·6공구, 도봉산-옥정선 1·2·3공구 등 도내 7개 철도건설 현장이다.
점검반은 강설, 강풍, 한파 등으로 인한 가설구조물의 안전과 비상시 임시전력 사용상태, 화재‧질식 등 현장 취약시설과 콘크리트 등 동절기 습식공사 품질확보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노동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의정부고용노동지청 근로감독관이 사업장의 외국인 고용실태와 노동자 안전 등을 지도‧점검해 보다 강화된 관리감독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합동점검반에 건설안전 및 품질관리 전문분야 비상주 기술지원기술인을 포함한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관계자 등이 모두 참여해 타 현장을 교차 점검하며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에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토록 조치하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안전관리 계획서를 제출받아 조치 시 까지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구자군 경기도 철도건설과장은 “철도건설 현장은 지하 터널공사 시 가설구조물 안전, 화재‧질식 등에 의한 노동자 안전사고 예방, 기온 강하에 따른 터널 내 콘크리트 품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여 차단하고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