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경기도 기초예술 분야 집중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한 2021년 시각·공연예술 분야 집중 지원 작품들이 공개된다. 기초예술 분야 우수 예술인을 조명하고 예술 창작의 성과를 도민에게 선보이는 ‘경기 예술 집중조명’ 프로젝트로,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경기 작가 집중조명展>(안산 경기도미술관)이,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경기공연예술페스타>(광주 남한산성아트홀)가 열린다.
재단은 그 동안 예술진흥 정기 공모지원사업을 통해 배출한 우수 예술인과 예술작품을 후속 지원하고 있었으나 <경기공연예술페스타>와 같이 주로 ‘공연예술’ 분야에 한정되어왔다. 2021년부터는 ‘시각예술’ 분야 중진 작가 집중조명을 새롭게 추가하였고, 2022년부터는 ‘문학’ 분야로 확장하여 기초예술 전반에 걸친 지원성과를 도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먼저, 올 해 시각예술분야 집중조명의 대상은 그 동안 경기문화재단 예술진흥 정기 공모지원사업 ‘시각예술’ 분야에 선정되어 사업을 완료한 작가로, 10년 이상의 활동 경력을 가진 중진 작가다. 경기문화재단은 작품성, 성취도, 영향력을 기준으로 지난 4월, 권혜원, 박은태, 조은지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6개월여의 신작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된 최종 작업을 포함한 세 작가의 주요 작업들이 11월 11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경기도미술관의 기획전 ‘2021 경기 작가 집중조명 <광대하고 느리게>’를 통해 관람객과 만난다.
공연예술분야 집중조명의 대상은 경기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과 정기 예술진흥 공모지원사업 ‘공연예술’ 분야에 선정된 공연단체의 우수 레퍼토리와 제작초연 작품들이다. 평론가, 연출가, 공연·축제 기획자로 구성된 작품선정위원회를 통해 엄선한 4개 단체 - 공연배달 서비스 간다, 고래야, 브러쉬시어터, 아리수 - 의 우수 작품이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경기공연예술페스타’의 일환으로 관객에 선보인다. 올 해 경기문화재단과 광주시문화재단의 공동 주최로 마련된 경기공연예술페스타에는 앞선 4개 단체의 작품으로 구성된 ‘베스트콜렉션’을 필두로, 12개 경기도 공연 예술단체의 신작을 실험하는 창작쇼케이스와 공연중매프로젝트, 심포지엄 등이 함께 열린다.
주홍미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은 “경기 예술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와 공연을 통해, 우리 도에서 배출한 예술가·예술단체의 탁월한 예술적 성취를 널리 소개하고 함께 즐기는 소중한 예술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