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언론 소통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성과와 함께 올해 군정 방향을 공개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기자회견에서 2025년을 맞아 군의 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과 비전을 밝혔다.
양평군은 지난해 공약사업 이행률 83.4%를 달성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세미원 배다리 재개통, 두물머리 음악제 개최, 대중교통 개편, 스마트 양평톡톡 대통령상 수상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양평도서관과 노인복지관 신축, 여름휴가 만족도 도내 1위 달성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2025년 군정 비전과 방향
전 군수는 양평군의 미래 비전으로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양평"을 제시하며, 군정 목표는 "군민의 행복이 채워지는 매력 양평"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군의 주요 키워드는 관광도시, 환경도시, 건강도시, 안전도시로, 각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평군은 두물머리 국가정원과 양수리-거북섬 생태탐방로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한다. 특히, 두물머리 국가정원은 수도권 최초로 국가정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관광지로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환경교육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지속 가능한 환경 도시로 나아갈 예정이다.
전 군수는 양평군청사의 이전 계획도 재확인했다. 현재 군청은 협소하고 낡아 업무의 효율성 및 주민 편의성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군청 25개 과 중 7개 과가 외청에 분산되어 있고,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양평군은 2034년까지 새로운 군청사를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올해 3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청사 이전 기금을 마련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행정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 군수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설명했다. 정부와 협력하여 조기 예산 집행을 논의하고, 지역화폐를 활용한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 확대를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 KTX 용문역 정차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KTX 용문역 정차는 2025년부터 일부 열차가 정차할 예정으로, 교통 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
올해 양평군은 △양평군 채움사업, △종합장사시설 건립, △용문산 사격장 폐쇄 등의 주요 현안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채움사업은 5천 명 미만의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100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진행된다.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주민들의 동의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용문산 사격장 폐쇄 문제는 2030년까지 폐쇄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양동 산업단지 건설은 경기도주택도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빠르게 진행 중이며, 금년 말 또는 내년 상반기 중 기공식을 할 계획이다.
전 군수는 "양평군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2025년 양평군의 비전과 계획을 재확인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깊이 있는 보도와 기사를 통하여 양평 군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는 언론인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2025년은 민선8기 성과가 가시화되는 중요한 해인만큼, 언론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조를 통하여 군민들이 행복한 매력양평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