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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비종합뉴스] "특별 인터뷰"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 김경제 지부장,…

“지역 농업 발전과 지역사회 상생 위해 농협의 역할 다하겠다”

[경기티비종합뉴스] "특별 인터뷰"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 김경제 지부장, 이천·여주출입기자협회와 차담회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 이천·여주출입기자협회와 차담회“지역 농업 발전과 지역사회 상생 위해 농협의 역할 다하겠다”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 김경제 지부장이 이천·여주출입기자협회(회장 김명회) 회원들과 만나 지역 현안과 농업 발전,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4일 열린 이날 차담회에는 이천·여주출입기자협회 김명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자협회 조혜영 사무국장이 질문하고 김경제 지부장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차담회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이천 시민과 농업인, 농협 고객들에게 전하는 인사와 함께 2026년산 이천쌀 첫 출하를 기념한 쌀 나눔의 의미, 이천쌀 브랜드 가치 제고와 농업인 소득 증대 방안, 이천시와 지역 농축협 및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갈 상생의 비전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올해도 큰 풍수해 없이 풍년 예상…농업인 노력에 좋은 결실 기대” 먼저 추석을 앞두고 이천 시민과 농업인, 고객들에게 전하는 인사말을 묻는 질문에 김경제 지부장은 올해 농사가 큰 피해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지부장은 “올해 이천 지역에서도 쌀을 비롯한 주요 작목의 재배가 이뤄지고 있는데, 큰 풍수해 없이 농사가 잘 이뤄졌다”며 “농업인 조합원 여러분께서 고생하신 만큼 소기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올해도 풍년을 예상하고 있다”며 “추석을 맞아 이천 시민과 농업인, 농협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 모두 풍성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천쌀 8톤 기부…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공헌” 김경제 지부장은 2026년산 이천쌀 첫 출하를 기념해 임금님표 이천쌀 8,000kg을 기부한 배경과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지부장은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이천시와 함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올해 초 이천시지부장으로 취임한 이후 상반기에는 여러 일정과 활동으로 지역사회 현안을 세밀하게 살피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름철을 맞아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설과 소외계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천의 대표 농산물인 쌀을 나누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과 소외계층을 위해 우리 이천시지부가 무엇인가 작은 역할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이번 나눔을 추진했다”며 “이천의 이름을 걸고 이천쌀 약 8톤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생산된 좋은 쌀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는 점에서 이번 나눔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농협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금님표 이천쌀 브랜드 가치 높이고 농업인 소득 향상에 최선” 임금님표 이천쌀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어떤 사업과 지원에 중점을 둘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천시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부장은 “지금까지 이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정사업 전반에 걸쳐 농협이 최대한 협력하고, 시정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 성수석 시장의 출범과 함께 농업기술센터 소장도 새롭게 바뀐 만큼, ‘튼튼한 미래가 보이는 도시 이천’을 만들어가겠다는 시정 비전에 발맞춰 농업정책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천 농업 발전과 특히 10개 지역 농협 및 농업인들을 위해 농협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고민하겠다”며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협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업 현장의 목소리 시에 전달…북부 통합 RPC 2028년 가동 위해 최선” 이천시와 지역 농축협,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상생의 비전에 대한 질문에서는 행정과 농협, 농업 현장이 긴밀하게 소통하는 협력체계를 강조했다. 김 지부장은 “농협은 지역 농업인을 대표하는 기관이지만, 이천시에서도 농업정책에 대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고 농업기술센터의 전문 인력들이 현장을 바탕으로 농업정책을 잘 수립하고 있다”며 “농협은 시의 정책 방향에 맞춰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농축협 조합장님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의견이나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가 이천시에 적극적으로 전달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가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이천 지역 농업계의 주요 현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천시 6개 농협의 북부 통합 RPC 사업을 언급했다. 김 지부장은 “당장 지역 농업 현안 가운데 중요한 사업은 이천시 6개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북부 통합 RPC”라며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오는 2028년 본격적으로 RPC가 가동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이천쌀의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사업인 만큼 지역 농협들과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언론과 농협, 지역사회 발전 위한 동반자 되어야” 차담회를 마치며 김경제 지부장은 함께한 언론인들에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김 지부장은 “오늘 바쁘신 가운데 함께해 주신 이천·여주출입기자협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언론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지역 현안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 역시 농업인과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언론인 여러분과도 지역의 현안과 농업 발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좋은 정책과 사업은 함께 알리며 부족한 부분은 함께 개선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천의 농업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협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경기티비종합뉴스}"특별 인터뷰" 경규명 여주시의원 “여주의 희생을 당연…

여주·이천 기차협회 회원들과 지역현안 차담회…‘동행’의 정치 강조

[경기티비종합뉴스}"특별 인터뷰" 경규명 여주시의원 “여주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아야…시민과 함께 권리와 미래 지키겠다”

경규명 여주시의회 의원이 3일 지역 언론인 및 여주·이천 기차협회(회장 김명회) 회원 10여 명과 차담회를 갖고 여주의 주요 현안과 지역 발전 방향,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했다. 이날 차담회에서는 조혜영 사무국장이 질문을 맡았으며, 경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들과 소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용수관로 문제, 이천시립화장장 입지 문제, 이천 상수도시설 증설 문제, 여주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대응책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특히 경 의원은 시민사회 활동 당시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의정활동을 이끌어 온 원칙으로 ‘동행(同行)·동행(同幸)’, 즉 “함께하면 함께 행복하다”는 신념을 강조했다. 질문 : ‘시민에게 희망 주고 사랑받는 여주시의회’를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십니다. 여주시민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저는 시민사회 현장에서 활동할 때부터 시의원이 된 지금까지 한 가지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바로 ‘동행’ 입니다. ‘함께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同行 同幸’, 같은 음을 가진 이 두 글자를 제 삶과 의정활동을 이끌어 온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정치의 출발도 시민이고, 마지막 판단 기준도 시민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먼저 현장으로 가고, 시민과 함께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아 정책과 제도로 만들어 내는 것이 지방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주는 오랜 세월 국가와 수도권을 위해 많은 희생을 감내해 온 도시입니다.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해 개발을 제한받았고, 자연보전권역과 팔당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등 수많은 중첩규제로 재산권 행사와 기업 유치, 지역개발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국가를 위해 기여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지원과 발전의 기회를 요구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여주시민의 정당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작은 불편은 세심하게 살피고, 여주의 미래와 권리가 걸린 큰 문제에서는 누구보다 먼저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현장을 알고, 공부하고, 대안을 만들며 시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질문 : 최근 여주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셨습니다. 여주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말씀 해주세요. 답변 :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는 것만으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람이 왜 여주에 와야 하는가, 그리고 왜 여주에 머물러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그 답을 여주가 이미 가지고 있는 자산에서 찾고 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꿈꾸고 연구해 온 것이 ‘정원도시 여주’입니다. 정원도시는 단순히 꽃을 심고 공원을 만드는 사업이 아닙니다. 도시 전체의 경관을 바꾸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관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사람을 불러오는 종합적인 도시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주에는 남한강을 비롯해 세종대왕릉, 신륵사, 황학산수목원, 여주팔경 등 훌륭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이 있습니다. 이 자산들을 정원이라는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면 여주는 잠깐 둘러보고 떠나는 관광지가 아니라 하루, 이틀, 일주일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저는 워케이션도 적극적으로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를 결합한 새로운 근무·여행 방식입니다.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으면서 남한강과 숲, 역사문화와 관광자원을 함께 가진 여주는 충분한 경쟁력이 있습니다. 남한강을 바라보며 일하고, 업무가 끝난 뒤 신륵사와 세종대왕릉을 둘러보고 정원과 숲을 걷고, 여주쌀과 도자기, 농촌과 지역문화를 체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숙박시설과 관광지, 농촌체험, 지역상권까지 연결한다면 관광객을 며칠씩 머무는 체류인구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 반복적으로 여주를 찾고 지역과 관계를 맺으면 생활인구가 관계인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인구정책의 시야를 주민등록 인구에만 둘 것이 아니라 생활인구와 관계인구까지 넓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은퇴자마을 조성입니다. 최근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고 2027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만큼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간 은퇴자 유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봅니다. 여주는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좋은 교통여건과 비교적 합리적인 부동산 여건, 남한강을 비롯한 자연환경, 세종대왕릉·신륵사·도자기·정원·농촌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주대학교가 있습니다. 저는 은퇴자마을을 단순한 주택단지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주대학교가 평생교육의 중심이 되어 은퇴 후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정원과 조경, 파크골프, 농업, 사진, 문화예술, 건강관리, AI 활용, 창업, 사회공헌 등을 배우고 그 배움을 지역사회 활동과 일자리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은퇴가 사회활동의 끝이 아니라 여주에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결국 제가 구상하는 정책은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정원도시 → 체류형 관광 → 워케이션 → 생활인구·관계인구 확대 → 은퇴자마을 → 여주대학교 평생교육 → 정주인구 증가 이러한 하나의 인구정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관광객이 체류인구가 되고, 체류인구가 관계인구가 되고, 그 가운데 일부가 결국 여주시민이 되는 도시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제가 만들고 싶은 여주의 미래를 한 문장으로 말씀드리면, “사람이 찾아오게 하고, 머물게 하고, 다시 오게 하고, 결국 여주에서 살고 싶게 만드는 도시”입니다. 인구를 억지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스스로 여주를 선택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여주의 인구정책입니다. 질문 : 용인 SK 반도체클러스터 용수관로가 여주를 통과하는 문제에 강하게 대응하셨습니다. 당시 시민운동 과정과 앞으로의 대응방안이 있으시면 말씀 해주세요. A. 이 문제는 제가 시의원이 된 직후 맞닥뜨린 중요한 지역 현안이었고, 제 의정활동의 방향을 결정하게 만든 사건이기도 합니다. 시의원이 된 직후 관련 자료를 검토하다가 하남시가 용인시에 보낸 행정문서를 접했습니다. 제가 이해한 하남시의 입장은 한마디로 “물은 국가의 것이니 가져갈 수 있지만, 하남시 땅은 우회해서 가져가라”는 것이었습니다. 물에 대한 권한과 별개로 자기 지역의 토지와 지역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지키겠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런데 용인시와 정부는 여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용수 문제도 처음에는 국가사업이니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천화장장 문제도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일이니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문제를 알고 하나로 힘을 모으면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당시 여주시 관련 문서를 살펴보니 물은 국가 소유이기 때문에 여주시의 허가사항이 아니라 국가기관의 허가를 받으라는 취지였습니다. 두 문서를 비교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자기 지역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데 여주는 또다시 국가사업이라는 이유로 희생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그래서 관련 법률과 규제 역사, 용수관로 노선과 여주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고 용수관로 계획의 전면적인 재검토와 여주를 위한 실질적인 상생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여주는 이미 수십 년 동안 국가와 수도권을 위해 희생해 온 지역입니다. 1983년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 이후 자연보전권역에 포함됐고, 1990년 팔당호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1999년 한강수계 수변구역 등 규제가 계속 중첩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업 입지와 산업단지 조성, 각종 개발사업에서 많은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물론 여주의 발전이 더뎠던 원인을 규제 하나로만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중첩규제가 여주의 산업과 도시발전을 가로막은 핵심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수십 년 동안 개발을 억제하면서 우리가 지켜온 것이 깨끗한 남한강 물입니다. 그런데 이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을 위해 그 물을 여주에서 가져가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여주시민이 수십 년 동안 규제와 재산권 제한을 감수하며 지켜온 깨끗한 물을 아무런 상생대책 없이 또 가져가겠다고 한다면 이것까지 당연히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역 기관·사회·시민단체 약 150곳에 직접 연락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결과 시민사회가 하나로 뭉쳐 ‘여주 남한강 물이용 상생위원회’를 결성했고, 저는 수석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습니다. 제가 요구한 것은 단순히 “물을 주지 말자”가 아니었습니다.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발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산업을 위해 여주의 물을 사용한다면 수십 년 동안 희생해 온 여주에도 정당한 상생방안을 제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시민들과 서명운동을 하고 현수막을 걸고 대규모 상생촉구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김선교 국회의원에게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 국회와 중앙정치권에 여주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민사회에서는 제가 수석위원장으로서 여론을 결집하고 협상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중앙에서는 김선교 국회의원이 힘을 보탰으며, 행정에서는 이충우 시장이 직접 협상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2022년 11월 여주시와 SK하이닉스, LH, 용인일반산업단지 간 상생협약이 체결됐습니다.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와 입주 지원, 인력양성, 여주쌀 구매, 사회공헌, 공공임대주택 등 여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어느 한 개인의 성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주시민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입니다. 다만 수석위원장으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들과 함께하고 여주의 권리를 협상의 테이블에 올리는 데 역할을 했다는 점에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당시 반대한 것은 반도체가 아닙니다. “제가 반대한 것은 반도체가 아니라 여주의 공짜 희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용수관로가 본격적으로 완성되면서 취수장과 관로의 시설 귀속과 지방세 체계 문제 등으로 여주에 취득세와 재산세 같은 세수 효과가 제대로 발생하지 않는 구조적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상생의 2단계 과제라고 봅니다. 국가산업을 위해 물과 토지, 기반시설을 제공하는 지역에는 그 기여에 상응하는 재정지원과 세수, 규제 완화, 산업유치 혜택이 제도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바꿔야 합니다. 물은 여주가 내주고, 관로도 여주 땅에 묻히고, 수십 년 동안 규제로 인한 희생도 여주시민이 감당했는데 산업의 열매와 세금은 다른 지역으로만 간다면 진정한 상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여주의 물을 쓰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여주의 희생을 공짜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 문제를 단순한 용수관로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여주의 정당한 몫과 권리를 되찾는 문제로 추진하겠습니다. 질문 : 이천 상수도시설 증설과 이천화장장 입지 문제에서도 강하게 대응하셨습니다. 당시 활동과 여주시가 주변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필요한 원칙은 무엇인지 말씀 해주세요. 답변 : 이천화장장 문제는 단순히 시설 하나를 막아낸 사건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주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여주의 환경주권을 지켜낸 중요한 시민운동이었습니다. 2020년 이천시가 여주시 세종대왕면과 인접한 부발읍 수정리를 시립화장시설 후보지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천시에 화장시설이 필요한 것과 여주시민의 권리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필요한 시설을 무조건 반대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왜 하필 여주시 경계 바로 앞이어야 하는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여주시와 주민들에게 충분한 사전협의 없이 결정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를 단순한 혐오시설 문제나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라 여주시민의 자존심과 환경주권이 걸린 문제로 판단했습니다.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여주의 기관·사회·시민단체 약 150곳에 직접 연락했습니다. 그렇게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이천시립화장장 건립 반대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했고, 저는 수석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이천시청 앞 집회와 1인 시위, 관계기관 방문, 중앙정부를 찾아가는 활동까지 수년간 시민들과 함께했습니다. 삭발까지 하며 이 문제가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여주시민의 권리 문제라는 점을 알렸습니다. 우리의 요구는 분명했습니다. “이천에 필요한 시설을 여주 경계에 일방적으로 설치하면서 그 부담을 여주시민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 영향을 받는 인접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의 의견을 먼저 듣고 상생방안을 마련하라.” 그 과정에서 입지 선정 절차와 주민 의견수렴 과정 등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결국 2023년 경기도 감사와 행정안전부 유권해석, 법률검토 등을 거치면서 이천시는 수정리 화장시설 추진을 중단했습니다. 이 역시 어느 한 사람의 성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선교 국회의원의 정치적 지원과 결단, 이충우 여주시장의 결기 있는 결단과 행정지원, 주민과 대책위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여주시와 여주시의회, 지역 정치권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다만 수석위원장으로서 시민들을 조직하고 끝까지 현장에서 문제를 공론화하며 시민의 힘을 하나로 만드는 역할을 했다는 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진정한 성과는 화장장 하나를 막아낸 데 있지 않습니다. “여주시민의 뜻을 무시하고 우리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일방적으로 할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행정구역의 경계가 환경영향의 경계가 될 수는 없습니다. 화장시설이든 취수장이든 폐기물 시설이든 송전시설이든 행정구역 바로 밖에 설치한다고 해서 그 영향까지 그 지역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천 상수도시설 증설 문제도 같은 원칙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이천시에 필요한 물을 여주의 지역자원을 이용해 공급하려 한다면 여주시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먼저 검토하고 여주와 어떤 상생을 할 것인지 협의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래서 광역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설에는 네 가지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전협의주민참여환경·생활영향 검토실질적인 상생지원 저는 이천과 싸우자는 것이 아닙니다. 이천과 여주는 이웃이고 함께 발전해야 할 도시입니다. 그러나 좋은 이웃관계는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좋은 이웃관계는 서로의 권리를 인정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또한 상생은 사업을 모두 결정한 뒤 피해지역에 이해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생은 결정 이후의 보상이 아니라 결정 이전부터 함께 논의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삶과 환경, 지역의 권리가 걸린 문제라면 가장 먼저 현장에 서겠습니다. 다만 반대에서 끝내지 않겠습니다. 시민의 힘을 모으고 협상의 장을 만들고 결국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상생의 해법을 만드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정치의 역할입니다. 질문 : 마지막으로 지역 언론인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있으시면 말씀 해주세요. 답변 : 먼저 지역의 현장을 기록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달하기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방자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행정과 의회뿐만 아니라 언론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잘한 것은 제대로 알려주시고 부족한 것은 따끔하게 지적해 주십시오. 저 역시 언론과 시민의 비판을 제 의정활동을 돌아보는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시민들과 함께했던 활동을 돌아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용인 반도체 용수 문제는 상생협약으로 이어졌고, 이천 수정리 화장장 문제는 결국 사업 추진 중단으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이것이 지방자치의 힘이고 시민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이 함께하면 바꿀 수 있고, 여주가 한목소리를 내면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여주시민 여러분께서 우리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더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주는 결코 작은 도시가 아닙니다. 수도권의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해 수십 년간 규제를 감내해 왔고, 이제는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위해 남한강의 물까지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해 온 도시입니다. 이제는 그 기여에 걸맞은 여주의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동시에 미래도 준비해야 합니다. 정원도시를 만들고 체류형 관광과 워케이션을 활성화하며 생활인구와 관계인구를 늘리고, 은퇴자마을과 여주대학교 평생교육을 연결해 사람이 찾아오고 머무는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시민운동을 할 때나 시의원이 된 지금이나 생각이 같습니다. 필요한 순간에는 가장 먼저 현장에 서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 제도로 만들어 결과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비판해야 할 때는 분명하게 비판하되 결국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제가 바라는 여주는 분명합니다. 시민이 자신의 고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젊은 사람은 미래를 꿈꾸고, 은퇴한 분들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관광객은 다시 찾아오고, 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도시를 물려줄 수 있는 여주입니다. 그 길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여주의 미래는 누군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우리의 권리를 지키고, 우리가 가진 가능성을 키울 때 만들어집니다.” 시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사랑받는 여주시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행복한 여주, 유쾌한 동행.’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계속 걸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기티비종합뉴스]"기자수첩" 재정위기 선언한 경기도, ‘삭감’과 ‘비판…

[경기티비종합뉴스]"기자수첩" 재정위기 선언한 경기도, ‘삭감’과 ‘비판’만으로는 위기를 넘을 수 없다

-경기티비종합뉴스 조혜영 본부장- 경기도는 지난달 5일 ‘경기도 재정 비상상황’을 선언한 이후 주형철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재정위기 극복 전략 TF’를 가동했다. TF는 지난 10일부터 3주 동안 모두 7차례에 걸쳐 재정위기의 원인과 해법을 논의했다. 8월 31일 경기도가 내놓은 해법은 크게 세 갈래다. 2027년도 예산을 원점에서 전면 재구조화하고, 민선9기 임기 동안 세입을 1조 원 이상 추가 확보하며, 지방소비세율 인상 등을 포함한 세제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통합재정수지가 2022년부터 매년 1조 원 넘게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세입 전망과 지출 규모를 고려하면 내년에는 적자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의 재정위기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가 제출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재정위기 타개책이 사실상 ‘할당식 삭감’과 ‘제 살 깎아 먹기’에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세수 추계 오류와 사업수입 추계 문제, 기금 활용, 지방채 운용, 미지급금 문제까지 제기했다. 한쪽은 “재정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한 구조조정”이라고 하고, 다른 한쪽은 “무원칙한 삭감과 땜질식 처방”이라고 맞선다. 그러나 기자의 눈에는 양측의 공방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 경기도의 재정위기가 사실이라면, 도청과 도의회 모두 지금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다. ■ 경기도가 내놓은 첫 번째 해법, 2027년 예산 전면 재구조화 경기도는 2027년도 본예산 편성에서 기존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핵심 기준은 여섯 가지다. 3년 이상 계속된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부서 간 중복 사업이나 시·군 사업과 중복되는 사업은 원칙적으로 일몰한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사업의 추진 방식도 전면 재검토한다.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가 해야 할 고유 사무에 집중하고, 재정사업 평가와 보조사업 평가, 투자사업 검토 결과를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해 평가 점수가 낮은 사업은 삭감 또는 일몰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에는 재원조달계획 제출도 의무화한다. 방향만 놓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과거부터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사업을 다시 살펴보는 것은 당연한 행정이다. 문제는 어떤 기준으로, 어떤 방식으로 자를 것인가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미 이번 제2회 추경에서 자체 사업 1,363개가 무더기로 삭감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인건비와 물건비 426억 원, 자치단체 이전 경비 571억 원, 공공기관 관련 예산 1,535억 원, 민간 보조금 및 위탁사업 348억 원 등이 삭감됐다고 주장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경기도가 향후 추진할 구조조정에서는 ‘얼마를 줄였느냐’가 아니라 ‘왜 줄였느냐’에 대한 설명이 먼저 나와야 한다. ■ ‘마른 수건 쥐어짜기’라는 비판, 경기도가 답해야 한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을 두고 실·국별 삭감 목표액을 맞추기 위한 ‘할당식 삭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건비와 물건비까지 기계적으로 줄였고, 자치단체 이전 경비를 사전 협의 없이 감액해 시·군에 재정 부담을 떠넘겼다고 비판했다. 공공기관 예산 1,535억 원 삭감 역시 취약계층 보호라는 도정 기조와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민간 보조금과 위탁사업 348억 원 삭감에 대해서도 사업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없이 예산을 줄인 것이라면 해당 기관의 사업 존폐는 물론 운영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경기도가 답해야 할 부분이 있다. 실제로 각 실·국에 일정한 삭감 목표를 내려보냈는가. 그렇다면 그 기준은 무엇이었는가. 각 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는 제대로 이뤄졌는가. 삭감된 사업 가운데 국비 매칭 사업은 무엇이고, 시·군 부담이 늘어나는 사업은 무엇인가. 이미 계약이 체결됐거나 집행 중인 사업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이런 질문에 경기도가 구체적인 자료로 답해야 한다. ■ 세수 추계 오류 논란, 재정정책의 신뢰와 직결된다 이번 논란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 중 하나는 세입 추계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가 3천억 원의 세수 추계 오류에 이어 사업수입 추계에서도 260억 원을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가 실제 추경에서 해당 금액을 삭감했다면 단순한 정치적 공방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왜 추계가 틀렸는지, 추계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내부 검증은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따져야 한다. 재정위기 상황에서는 세입 전망이 곧 지출 계획이 된다. 세입을 잘못 전망하면 그만큼 지출 계획도 흔들린다. 따라서 앞으로 경기도는 세수 추계 방식을 공개하고 외부 전문가를 통한 검증까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재정 정상화의 첫 단추는 정확한 숫자다. ■ 7조 원 채무와 기금 활용, ‘숨겨진 빚’ 논란도 풀어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의 채무가 7조 원 규모에 이르고, 기금과 지방채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750억 원을 일반회계로 돌려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상생발전기금 1,407억 원과 교육청 법정전출금 미납액 1,303억 원 등 총 2,710억 원 규모의 미지급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기금 차입 등을 포함해 총 3,460억 원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숨겨진 빚’이 늘었다는 것이 도의회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물론 이 숫자들은 집행부와 의회가 바라보는 기준과 회계상 성격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더더욱 필요한 것이 공동 검증이다. 경기도는 채무와 기금, 미지급금의 정확한 규모와 회계상 성격을 공개하고, 도의회는 이를 자료를 통해 검증해야 한다. 재정 문제를 정치적 주장으로만 남겨서는 안 된다. ■ 지방채 1,367억 원 삭감 논란도 따져봐야 도의회 국민의힘은 관내 핵심 도로 확·포장과 하천 정비 등에 사용해야 할 필수 SOC 지방채 1,367억 원을 삭감하고 이를 다른 SOC나 국비 매칭사업, 일반사업에 활용하는 것은 사실상 ‘지방채 우회 신규 발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역시 경기도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해당 지방채의 당초 목적은 무엇이었는지, 삭감 이후 재원은 어디에 쓰이는지, 전체 지방채 규모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공개할 필요가 있다. 지방채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미래 세대까지 혜택을 받는 대규모 기반시설이라면 지방채가 합리적인 재원 조달 수단이 될 수도 있다. 반대로 당장의 재정 부족을 메우기 위해 지방채를 반복적으로 활용한다면 미래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지방채 역시 ‘얼마냐’보다 ‘왜 빌리고 어디에 쓰느냐’가 중요하다. ■ 세입 1조 원 확충, 말보다 실행계획이 중요하다 경기도는 2030년까지 세입을 1조 원 이상 확충하겠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방법은 체납 징수 강화, 새로운 세원 발굴, 도민 세금으로 출자한 공기업의 안정적인 배당금 수령 등이다. 경기도는 이 세 가지 방안은 별도의 법 개정 없이 도의 행정력만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산 매각 등 추가 세입 확보 방안도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분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재정위기 대응은 무조건 지출을 줄이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세입을 늘리고, 세출을 줄이고, 재정구조 자체를 바꾸는 세 가지 작업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다만 세입 1조 원이라는 목표가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된다. 연도별로 얼마를 확보할 것인지, 체납 징수로 얼마를 늘릴 것인지, 신규 세원에서 얼마를 확보할 것인지 구체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 ■ 지방소비세 40% 등 세제개편, 경기도 혼자 할 수 없는 일 경기도가 제시한 또 하나의 핵심은 세제개편이다. 지방소비세율을 임기 내 40%까지 인상하고, 일몰 예정인 지방교육세 일부를 지역자원시설세로 전환해 소방·안전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법인세의 5%를 광역지방정부 재원으로 조정하는 방안과 경기도의 기준재정수요액·기준재정수입액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 보통교부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경기도는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3으로 높이겠다는 정부의 국정과제와도 방향을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법률 개정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도지사는 국회와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하고, 경기도의회 역시 국회와 중앙정부에 지방재정 분권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여야가 따로 움직일 이유가 없다. 경기도의 재정권 확대라는 목표가 같다면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가 공동전선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 그런데 정책사업 삭감에는 정치적 논쟁이 붙었다 이번 추경을 둘러싼 또 하나의 쟁점은 전임 도정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재명 전 도정의 청년기본소득 163억 원과 농어민기회소득 215억 원의 4분기 미편성액이 추경에 편성된 반면, 김동연 전 도정에서 추진한 일부 청년·환경·귀농어민 지원사업은 일몰됐다고 주장했다. 장애인·예술인·체육인·아동 돌봄 기회소득이 감액됐고 RE100 관련 예산도 169억 원 삭감됐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경기도 독립기념관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및 경기국제공항 추진단 사업 역시 각각 백지화 또는 예산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정책의 출신이 아니다. 누가 만든 정책인가가 아니라 지금 도민에게 필요한 정책인가를 봐야 한다. 이재명 도정 사업이라고 무조건 살리고, 김동연 도정 사업이라고 무조건 없애서도 안 된다. 반대로 김동연 도정 사업이라고 무조건 지켜야 하는 것도 아니다. 사업의 성과와 필요성, 재정 부담, 도민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경기도 역시 정책 폐지나 삭감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정치적 논란을 줄일 수 있다. ■ 도지사가 해야 할 일, ‘재정위기 선언’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 이제 공은 경기도지사에게 넘어갔다. 도지사는 재정위기를 선언한 만큼 재정 정상화의 최종 책임자가 돼야 한다. 첫째, 재정위기의 정확한 규모를 공개해야 한다. 둘째, 2027년부터 임기 말까지 연도별 재정 정상화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셋째, 사업별 구조조정 기준을 공개해야 한다. 넷째, 세입 1조 원 확충 계획을 연도별·사업별로 구체화해야 한다. 다섯째, 세수 추계 오류가 반복되지 않도록 검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여섯째, 시·군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재정부담을 넘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일곱째, 민생·안전·돌봄 예산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한다. 여덟째, 지방재정 분권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민에게 설명해야 한다. “왜 줄이는가”를 설명하고 “무엇을 지킬 것인가”를 보여줘야 한다. ■ 경기도의회가 해야 할 일, 반대만 해서도 안 된다 경기도의회도 마찬가지다. 재정위기 상황에서 의회의 역할은 집행부를 공격하는 데 있지 않다. 예산을 제대로 검증하고 도민의 세금을 제대로 쓰게 만드는 것이 의회의 본래 역할이다. 따라서 도의회는 이번 추경에서 제기한 의혹들을 자료로 검증해야 한다. 세수 추계는 정확했는지, 기금 활용은 적절했는지, 지방채 운용은 합리적인지, 미지급금은 실제 어떤 성격인지 따져야 한다. 동시에 삭감된 사업 가운데 실제로 필요한 민생·복지 예산이 있다면 되살려야 한다. 그러나 모든 삭감을 되돌리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 성과가 낮거나 중복되는 사업이라면 과감히 정리하는 데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어떤 사업을 줄이고 어떤 사업을 지킬 것인지, 세입을 어디에서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의회의 재정 대안이 필요하다. ■ 인사 문제도 ‘정쟁’이 아니라 행정의 연속성 관점에서 풀어야 재정 문제와 함께 정기 인사 중단 문제도 논란이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추미애 지사의 인사 건너뛰기로 도내 7개 시·군의 부단체장 자리가 수개월째 공석이고, 일선 행정의 컨트롤타워가 붕괴됐다고 주장했다. 간부급 직원들의 정기 인사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이 역시 경기도가 설명해야 한다. 조직개편을 앞두고 인사를 조정할 필요가 있었다면 그 이유와 일정,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대책을 밝혀야 한다. 도의회 역시 인사 문제를 정치적 공격의 수단으로만 활용하기보다 실제 행정 공백이 있는지, 시·군 업무에 차질이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재정이든 인사든 행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도민에게 피해가 발생하느냐 여부다. ■ 경기도와 도의회, ‘재정 상생 협의체’를 실질적으로 운영해야 경기도는 앞으로 도의회와 ‘지방재정 상생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가 형식적인 기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재정위기를 극복하려면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숫자를 확인하고 공동으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여야 의원, 경기도 실·국, 31개 시·군, 재정 전문가, 회계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상시적인 검증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 특히 다음 네 가지는 정기적으로 공개할 필요가 있다. ① 세입 전망과 실제 세입의 차이 ② 사업별 예산 집행률과 성과 ③ 지방채와 기금의 증감 현황 ④ 구조조정 사업과 그에 따른 민생 영향 도민이 한눈에 볼 수 있는 ‘경기도 재정 대시보드’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재정은 공개할수록 신뢰가 생긴다. ■ 결국 경기도의 재정위기는 ‘누구의 책임인가’보다 ‘어떻게 고칠 것인가’가 중요하다 경기도는 재정위기를 선언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의 재정위기 대응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사업 구조조정과 세입 확충, 세제개편을 해법으로 내놨다. 도의회는 무원칙한 삭감과 세입 추계 오류, 기금·지방채 활용 문제 등을 비판했다. 서로의 주장은 다르다. 하지만 도민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재정위기가 실제로 얼마나 심각한지, 그 책임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고칠 것인지다. 경기도청은 삭감의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도의회는 삭감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경기도는 세입을 늘려야 한다. 도의회는 불필요한 세출을 걸러내야 한다. 경기도는 시·군에 부담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 도의회는 무조건적인 예산 증액을 요구해서도 안 된다. 그리고 양측 모두 정치적 유불리보다 도민의 재정 부담을 먼저 봐야 한다. ■ 기자가 바라보는 경기도 재정위기, 도청은 삭감, 의회는 비판…도민을 위한 해법은 어디에 이번 경기도 재정 논란을 지켜보면서 한 가지는 분명하다. 재정위기는 ‘선언’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사실상 부도’라는 표현이든 ‘재정 비상상황’이라는 표현이든, 표현의 강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도민이 알고 싶은 것은 경기도의 곳간에 실제로 얼마가 있고, 앞으로 얼마가 부족하며, 그 부족분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다. 또 하나 분명한 것은 재정 구조조정이 필요하더라도 삭감 자체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사업 하나를 없애더라도 그 사업이 어떤 도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야 한다. 반대로 수년째 계속됐다는 이유만으로 사업을 무조건 유지해서도 안 된다. 성과가 낮은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꼭 필요한 사업은 오히려 더 집중해야 한다. 결국 재정 구조조정의 핵심은 ‘덜 쓰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쓰는 것’이다. 경기도가 말한 ‘아낄 수 있는 곳에서 많이 아끼고 필요한 곳에 더 잘 쓰겠다’는 원칙은 그래서 중요하다. 그 원칙이 실제 예산에 적용되는지 지켜보는 것은 경기도의회의 몫이다. 그리고 경기도의회가 제기한 ‘할당식 삭감’, ‘세수 추계 오류’, ‘숨겨진 빚’, ‘지방채 우회 발행’ 등의 의혹이 사실인지 검증하는 것 역시 의회의 책무다. 다만 의회 역시 비판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이 예산은 살려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렇다면 재원은 어디서 마련할 것인가”까지 답해야 한다. 경기도지사 역시 마찬가지다. “재정이 어렵다”고 말했다면 “그래서 무엇을 줄이고, 무엇을 지키고, 언제까지 정상화할 것인가”를 답해야 한다. 이번 재정위기가 경기도의 낡은 재정구조를 개혁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세입 추계 시스템을 고치고, 관행적인 사업을 정리하고, 중복사업을 없애고, 성과 중심의 예산체계를 만들고, 지방재정 분권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반대로 집행부는 삭감만 반복하고 의회는 반대만 반복한다면 이번 사태 역시 정치적 공방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그 피해는 결국 도민에게 돌아간다.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 모두 이제 선택해야 한다. 재정위기를 정치적 책임 공방으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경기도 재정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로 만들 것인가. 답은 결국 예산서에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그 예산서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여다봐야 할 사람은 경기도청도, 경기도의회도 아닌 경기도민이다. 재정위기의 진짜 시험대는 ‘얼마를 삭감했느냐’가 아니라, 삭감 이후 도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느냐에 달려 있다.

[경기티비종합뉴스] "특집" 용인특례시 ‘300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토지 협의보상 50% 돌파… 미협의 물량 중토위 수용재결 수순 1공구 LNG 발전소 3기·팔당 용수관로 등 핵심 인프라 구축 가시화 국도 45호선 턴키 유찰로 교통망 ‘변수’… 9월 재입찰 추진 2035

[경기티비종합뉴스] "특집" 용인특례시 ‘300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속도전… 국가산단, 2040년 완공 로드맵 ‘진통 속 전진’

-토지 협의보상 50% 돌파… 미협의 물량 중토위 수용재결 수순- -1공구 LNG 발전소 3기·팔당 용수관로 등 핵심 인프라 구축 가시화- -국도 45호선 턴키 유찰로 교통망 ‘변수’… -9월 재입찰 추진2035년 이후 추가 전력 확보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이 관건- 삼성전자가 30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하는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토지 보상과 기반시설 구축 등 본격적인 현장 조성 절차에 들어가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약 710만㎡(215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국가산단은 정부가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정부는 당초 전체 완공 목표를 2047년으로 제시했지만, 이를 2040년으로 7년 앞당겼다. 삼성전자는 2029년 하반기 제1기 팹(Fab)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목표 시계가 앞당겨진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산업단지 조성의 선결 조건인 토지 보상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 절차로 넘어가며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지만, 전력과 용수 공급은 물론 산단 접근성을 좌우할 도로망과 장기 송전망 확충 등은 향후 사업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이에 따라 용인 국가산단이 2029년 첫 팹 가동과 2040년 최종 완공이라는 당초보다 7년 앞당겨진 로드맵을 실제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토지보상 50% 돌파… 미협의 토지는 중토위 수용재결 수순 용인 국가산단 조성 과정에서 가장 큰 고비로 꼽혀온 토지 보상은 협의보상과 수용재결 절차가 병행되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용인시와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현재 전체 토지 소유주 가운데 약 50%에 대한 협의보상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된다. 나머지 50% 가운데 절반가량인 약 25%는 보상 협의를 거부하거나 보상금 등에 이의를 제기한 토지 소유자들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지난 7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중토위)에 조속재결이 요청됐다. 나머지 약 25%에 대해서도 LH가 지난 8월 관련 자료를 취합해 중토위에 재결을 신청하면서 사실상 전체 미협의 토지에 대한 수용재결 절차가 본격화됐다. 수용재결은 공익사업을 위해 필요한 토지 등을 사업시행자가 취득할 수 있도록 보상액 등을 심의·결정하는 절차다. 협의보상만으로 사업부지 전체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업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핵심 행정 절차다. 업계와 지자체에서는 중토위 재결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향후 3~6개월 안에 재결이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 10~11월을 전후해 수용재결이 마무리될 경우 사업 추진에 상당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용재결 이후에는 재감정 평가와 보상금 공탁, 지장물에 대한 실사 및 감정 등의 절차가 이어진다. 이 같은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국토교통부와 LH는 내년인 2027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토지보상은 ‘협의보상 50% 돌파’에서 ‘수용재결을 통한 미협의 물량 정리’라는 다음 국면으로 넘어간 셈이다. 다만 실제 착공까지는 수용재결 이후에도 후속 행정절차와 현장 정리 등이 남아 있어 각 절차가 얼마나 신속하게 진행되느냐가 중요하다. ■ 전력 공급, 1단계 3GW LNG 발전소로 초기 가동 기반 마련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망도 단계별 구축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이 밀집하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용인 국가산단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현재 산단 1공구에는 LNG 발전소 3기를 건립해 총 3GW 규모의 전력을 우선 충당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른 것으로, 초기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에 필요한 전력 공급 기반을 확보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1공구 규모는 약 105만 평에 달하며, 이곳에서 LNG 발전소를 통해 우선적으로 3GW의 전력을 확보하는 구조다. 이후 전력 공급 역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2공구에는 약 2.6GW 규모의 전력 공급 용량이, 3단계에는 약 3GW 규모의 기본 용량이 제11차 전기본에 반영돼 있다. 이에 따라 적어도 초기 단계에서는 대규모 반도체 팹 가동에 필요한 전력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2040년 최종 완공까지 고려하면 전력 문제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산업단지가 단계적으로 확장되고 생산시설이 늘어나면서 2035년 이후에는 추가적인 전력 수요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제11차 전기본에 반영된 공급계획만으로 최종 완공 단계까지 모든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향후 제12차 전기본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2035년부터 2040년까지 필요한 추가 전력 공급망과 송전 인프라를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선제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결국 초기 전력 공급은 LNG 발전소 등을 통해 대응하더라도 국가산단 전체의 장기적인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발전시설뿐 아니라 송전망 확충까지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 ■ 용수 공급도 구체화… 팔당~이동 31만 톤 2030년 통수 목표 반도체 산업에서 전력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용수다. 반도체 제조공정에는 대규모의 공업용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망 구축 여부는 생산시설의 정상 가동과 직결된다. 용인 국가산단의 용수 공급계획 역시 제11차 수로기본계획을 토대로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사용할 1단계 용수 공급량은 하루 31만 톤 규모다. 이를 위해 팔당에서 이동으로 이어지는 용수 공급라인 3개 공구가 추진되고 있으며, 해당 관로는 설계와 발주를 마친 상태다. 목표 통수 시점은 2030년이다. 특히 용수관로는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라는 점에서 산업단지 조성 일정과 맞물려 추진될 필요가 있다. 2단계 용수 공급계획도 윤곽을 잡았다. 총 76.2만 톤 규모의 2단계 물량 가운데 30.8만 톤은 SK하이닉스가 조성하는 용인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에 배정되고, 나머지 45.4만 톤은 삼성전자 이동 국가산단에 공급될 예정이다. 용인 지역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생산거점이 동시에 구축되는 만큼 용수 공급망 역시 개별 산업단지 단위가 아닌 용인 반도체 생태계 전체를 고려한 장기적인 인프라로 구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교통망은 ‘빨간불’… 핵심 국도 45호선 턴키 유찰 토지·전력·용수와 달리 교통 인프라에서는 일정 지연 가능성을 높이는 변수가 발생했다. 용인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핵심 교통축인 국도 45호선 확장사업이 한 차례 유찰되면서 재입찰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도 45호선 용인~이동·송전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고, 이동~안성 장서리 구간은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8,911억 원 규모다. 사업 방식은 설계와 시공을 한 사업자가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됐지만, 당초 입찰이 성사되지 못했다. 국가산단 조성에 맞춰 도로 인프라를 적기에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핵심 도로사업이 유찰됐다는 점은 부담이다. 다만 당국은 사업비와 입찰 조건 등을 재정비한 뒤 9월 중 재입찰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입찰이 정상적으로 성사될 경우 교통망 구축사업도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도 45호선 외에도 주변 도로망 확충사업은 여러 기관이 나눠 추진하고 있다. 국지도 82호선 확포장 사업은 경기도 건설본부가 담당하고 있으며, 국지도 84호선과 기타 지선도로망은 LH와 수원국도유지건설사무소 등이 맡아 사업 착수에 나서고 있다. 산업단지 내부의 물류 이동뿐 아니라 출퇴근 교통량까지 고려하면 도로망은 단순한 접근성 확보 차원을 넘어 국가산단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기반시설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대규모 생산라인이 단계적으로 들어서면 근로자와 물류 차량의 이동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로 확충이 팹 가동 시점에 맞춰 완료되는지가 중요하다. ■ 2040년 완공 ‘7년 단축’… 결국 관건은 인프라 적기 구축 용인 국가산단 사업은 단순히 하나의 산업단지를 만드는 사업을 넘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국가적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300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데다, 주변의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될 경우 용인 일대가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소재·부품·장비 집적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반도체 산업을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핵심으로 보고 사업 일정을 당초보다 대폭 앞당겼다. 당초 2047년으로 예정됐던 전체 완공 시점은 2040년으로 7년 단축됐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2029년 하반기 제1기 팹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제는 일정이 앞당겨질수록 각종 인프라 사업의 공정도 함께 앞당겨져야 한다는 점이다. 토지보상이 늦어지면 부지 조성이 늦어지고, 부지 조성이 늦어지면 생산시설 착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전력과 용수 공급망이 제때 구축되지 않으면 공장 건설이 완료되더라도 정상적인 팹 가동이 어려워진다. 도로망이 늦어질 경우 물류와 출퇴근 문제가 발생하고, 장기 송전망이 제때 확보되지 않으면 2035년 이후 단계적 생산시설 확대 과정에서 전력 부족 문제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용인 국가산단의 2040년 완공 목표는 개별 사업 하나의 속도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라 토지·전력·용수·도로·송전망 등 복수의 기반시설 사업이 동시에 맞물려 돌아가야 가능한 일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균형발전 기조 속 용인 국가산단… ‘국가 첨단산업 거점’ 역할 주목 최근 정부가 이른바 ‘3대 메가프로젝트’ 등을 내놓으면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등 지역 균형발전 차원의 대형 산업 프로젝트도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산업 인프라에 대한 지역 간 균형 문제 역시 주요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용인 국가산단은 이미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지역 균형발전 논의와 별개로 국가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거점이라는 위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이 격화되고 미국·중국·대만·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반도체 공급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생산시설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집적되는 용인 클러스터의 적기 구축은 국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 “중토위 재결·국도 45호선 재입찰·12차 전기본이 3대 변수” 현재 용인 국가산단 사업의 일정표를 좌우할 주요 변수는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 번째는 토지보상이다. 중토위에 신청된 수용재결이 올 하반기 원활하게 마무리되고 이후 재감정과 보상금 공탁, 지장물 실사·감정 등이 계획대로 진행돼야 내년 상반기 부지 조성 착공이라는 목표에 접근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국도 45호선 확장사업이다. 한 차례 유찰된 사업의 재입찰이 9월 중 성사되고 공사 일정이 정상화돼야 산단 조성과 연계한 광역교통망 확보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장기 전력 공급망이다. 제11차 전기본을 통해 초기 전력 공급의 틀은 마련됐지만, 2035년 이후 최종 완공 단계까지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제12차 전기본에 추가 전력과 송전망 확충계획이 선제적으로 반영돼야 한다. 결국 2029년 하반기 제1기 팹 가동과 2040년 최종 완공이라는 목표는 단순히 삼성전자와 LH만의 사업 일정이 아니다. 정부와 지자체, LH, 전력·용수 관련 기관, 국토교통 당국 등이 각자의 기반시설 사업을 얼마나 촘촘하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현장 전문가들은 “수용재결 절차가 11월 안에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국도 45호선 재입찰까지 성사된다면 2029년 하반기 1기 팹 가동과 2040년 최종 완공이라는 목표 달성에도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면서 “향후 송전망 구축을 위한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선제적인 수립과 반영이 2040년 완공을 위한 막판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용인 국가산단은 이제 계획 단계에서 현장 실행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토지보상은 절반을 넘어섰고, 미협의 토지는 중토위 수용재결이라는 다음 단계에 진입했다. 1공구 LNG 발전소 3기와 팔당~이동 용수관로 등 전력·용수 인프라의 윤곽도 구체화되고 있다. 반면 국도 45호선 유찰과 장기 송전망 확충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300조 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라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2040년 완공이라는 앞당겨진 시간표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앞으로 수개월이 사실상 사업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중토위 수용재결과 국도 45호선 재입찰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내년 상반기 부지 조성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용인 국가산단의 ‘속도전’ 성패를 가를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티비종합뉴스] "특별 인터뷰"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시민 옆…

용인시기자연합회와 차담회…지역 현안·의정 방향·시민 소통에 대해 진솔한 답변

[경기티비종합뉴스] "특별 인터뷰"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시민 옆에서 실제로 움직이는 의회 만들겠다”

용인특례시의회 장정순 의장은 31일 지역 언론인들과 차담회를 갖고 용인시의 주요 현안과 제10대 용인특례시의회의 의정 방향, 시민과의 소통 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차담회에는 용인시기자연합회 김명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조혜영 사무국장이 질문하고 장정순 의장이 답변하는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 의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이를 조례와 예산, 행정으로 연결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과 대규모 개발로 변화하고 있는 용인의 미래를 위해 교통·주거·교육·복지 등 정주 여건을 함께 갖추고, 처인·기흥·수지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9대 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아쉬움과 우려를 언급하며 제10대 의회는 갈등과 정당 논리를 넘어 시민을 중심에 둔 의회, 싸우기보다 일하는 의회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정순 의장과의 일문일답. 질문: 얼마 남지 않은 추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용인시민 여러분께 따뜻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 곧 추석입니다. 110만 용인특례시민 여러분, 한 해 참 바쁘게 달려오셨죠. 명절이 다가오면 저도 그렇지만, 다들 마음 한켠이 조금 더 따뜻해지고 조금 더 분주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부모님도 뵙고, 형제자매들도 만나고, 밥상머리에 둘러앉아 별것 아닌 이야기로 웃는 시간, 그런 시간이 사실 일 년 중 가장 귀한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디 이번 추석에는 그동안 바빠서 못했던 말, "고생했다", "고맙다" 이런 말 한마디씩 꼭 전하시면 좋겠습니다. 명절이 반갑지만은 않은 분들도 있을 겁니다. 명절이라 오히려 더 쓸쓸하실 홀로 어르신들,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가게 문을 열어놓고 계실 소상공인 분들 말입니다. 이런 분들을 챙기는 것도 저희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인특례시의회도 시민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민생과 복지, 안전을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넉넉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질문: 제10대 용인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의정 방향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답변 :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시민 옆에서 실제로 움직이는 의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사실 시민들의 불편이라는 게 보고서만 들여다봐서는 잘 안 보이거든요. 현장에 직접 가보고, 주민들 말씀을 듣고, 담당 부서와 곧바로 이야기를 나눠야 그제야 문제의 실마리가 잡힙니다. 그래서 의원들이 지역에서 시민을 더 자주 만나고, 접수된 민원이 조례나 예산, 행정 절차로 실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정 지원 체계부터 다듬으려고 합니다. 이번에 초선 의원분들이 많은 만큼 조례 입안이나 예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같은 실무 역량을 키우는 교육에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결국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얘기했더니 정말 의회가 움직이더라"는 작은 경험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의장실 문턱은 물론이고 마음의 문턱도 낮춰서, 의원들이 더 잘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용인은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대규모 개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통·주거·교육·복지 등 정주 여건을 갖추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의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답변 : 반도체 산업과 대규모 개발, 용인으로서는 분명 큰 기회입니다. 그런데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도시가 커진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시민들 삶이 저절로 좋아지는 건 아니거든요. 도로와 철도 같은 교통, 살 집, 학교와 병원, 복지시설, 공원과 문화·체육 공간까지 함께 갖춰져야 시민들이 "아, 정말 좋아졌구나" 하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의회는 바로 이 부분을 끝까지 챙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마다 필요한 것도 다릅니다. 처인구는 반도체 산단과 개발에 발맞춰 정주 여건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고, 기흥구는 플랫폼시티와 광역교통망, 그리고 구도심 생활 인프라 개선을 같이 고민해야 합니다. 수지구는 복지시설 과밀 문제, 주차난, 체육시설 부족, 노후 도시 정비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고요. 균형발전이라는 게 결국 모든 곳에 똑같이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에 정말 필요한 것을 제때 채워주는 일이라고 봅니다. 의회가 예산과 사업의 우선순위를 꼼꼼히 따져보겠습니다. 질문: 제9대 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아쉬움과 우려도 있었던 만큼, 제10대 의회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답변 : 신뢰라는 게 말로 되찾아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태도와 일하는 방식이 먼저 바뀌어야죠. 의회가 시민 앞에서 갈등만 보이거나 정당 입장만 앞세우는 모습으로 비치면,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저는 제10대 의회만큼은 여야를 떠나서 "이게 시민에게 정말 필요한 일인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의회가 됐으면 합니다. 집행부를 견제할 때도 근거를 갖고 해야 하고, 반대할 때도 그냥 반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함께 내놓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려면 의원들이 더 공부하고 더 자주 소통해야겠죠. 의장단 회의나 의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중요한 현안은 충분히 설명을 듣고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청렴과 윤리, 성평등한 조직문화도 당연히 기본으로 세워야 하고요. 시민 여러분께서 "이번 의회는 싸우기보다 일하려고 하는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의회 내부 문화부터 바꿔가겠습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오늘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앞으로 제10대 의회를 지켜봐 주실 용인시민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함께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 오늘 자리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언론은 의회와 시민을 이어주는 정말 중요한 창구라고 생각합니다. 의회가 잘한 일이 있으면 시민들께 잘 전해주시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날카롭게 짚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현안이라는 게 여러 맥락이 얽혀 있는 경우가 많으니, 사실관계가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저희도 더 자주, 더 성실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도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의회는 시민의 목소리가 있어야 움직입니다. 생활 속 불편한 점, 우리 동네에 필요한 일, 용인의 미래를 위한 생각들, 주저하지 마시고 많이 말씀해 주십시오. 잘한 일에는 격려를, 부족한 부분에는 따끔한 지적을 부탁드립니다. 제10대 용인특례시의회는 낮은 자세로 듣고,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집행부와 협의해서 조례와 예산으로 답을 드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의회, 그런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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