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기흥구에서 11일, 약 8조 2천6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 조성될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의 착공식이 열렸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으로 협력해 시행하는 대규모 공공 주도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대 약 272만 9천㎡(약 83만 평)에 걸쳐 진행된다. 사업 주체인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도권 남부의 핵심 거점 도시를 개발하고자 한다. 착공식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 용인도시공사 신경철 사장 등 5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했다.
이번 사업은 2019년 5월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으로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GTX(광역급행철도) 기반의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은 것이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주거, 산업, 상업,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복합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1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여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하며, 사업면적의 약 16%인 45만㎡를 산업용지로 개발해 약 5만 5천 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발전과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착공식에서 “이번 사업은 GTX-A노선 구성역과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신갈JC 인근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며, “주거와 첨단산업 복합개발을 통해 자족기능을 제공하는 ‘경기 기회타운’ 방식을 채택,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할 계획이다. GTX-A노선 구성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은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와의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또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경제자족도시 및 친환경 도시를 목표로 개발되며, 미래지향적인 도시 계획을 통해 서울과 경기남부 지역의 산업과 경제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첨단산업을 유치하여 기술 혁신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와 연계하여 ‘L자형 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고,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2030년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며,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중요한 거점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를 개발하고,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을 실현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산업 발전을 동시에 이끌어 나가며, 용인시의 경제적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와 용인시, 함께하는 성장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경기도와 용인시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음을 강조하며, “플랫폼시티는 경기도와 용인시의 공동 노력으로 성공적인 도시 개발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향후 수도권 남부의 경제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2030년까지 수도권 남부의 핵심 거점 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더 나은 생활 환경과 풍요로운 미래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