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송문희)이 2011년 개관 이후 14년 만에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 개편 작업은 오는 4월부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로, 기존의 3층 상설 전시실을 대대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 박물관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장소로, 더 나은 콘텐츠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상설 전시실은 2011년 개관 이후 큰 변화 없이 운영되어 왔다. 특히 <동화속 보물찾기>, <내친구를 소개합니다> 등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전시 코너들은 어린이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14년 만에, 박물관은 이 전시물을 대체하고, 새로운 주제로 어린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새롭게 준비된 전시 주제는 ‘공동체의 미래’로,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주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다.
송문희 관장은 “어린이들은 단순히 과거의 경험을 넘어, 더 나아가 현재와 미래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야 한다”며, “이번 전시 개편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에게 더욱 가까운 박물관으로, 공간의 변화와 교육 확대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가장 큰 강점은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전시 개편 주기가 느려 어린이들이 성장하면서 다시 방문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에 따라 송문희 관장은 “어린이들이 한 번 방문하고 나서 또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하고, 전시물의 변화 주기를 좀 더 자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박물관은 더욱 분주한 모습으로 변할 예정이다. 3층 전시 개편 작업이 마무리되면, 대형 유리창을 깨끗하게 청소하여 햇살이 가득한 실내 공간으로 바뀌며,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이 오기 전에 교육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교육실을 추가로 조성하고, 어린이들의 연령대와 체험의 종류에 맞춰 다채로운 교육 활동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개선할 예정이다.
박물관 측은 또한, 겨울 전까지 공연장과 관련 시설들의 리모델링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연장 객석과 무대, 음향 시스템 등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안전하고 편안한 극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어린이 문화예술 체험의 중심, 더 많은 기회 제공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단순히 전시만을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다.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감수성을 키우고, 풍요로운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저출생 시대를 맞아 어린이 한 명 한 명이 더욱 소중한 시점에서, 박물관은 문화적 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박물관은 ‘어린이와 함께하는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비전으로 삼고,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맞춤형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 개편과 함께 더 많은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방문하고, 그 경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3층의 전시 개편 공사로 인해 일부 공간만 운영 중이다. 1층과 2층은 정상 운영되며, 3층 전시가 완료되면 더 풍성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방문객들에게 무료 관람권을 제공하여 추후 다시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박물관, 어린이들의 성장과 변화에 발맞춰송문희 관장은 "박물관은 단순히 과거의 전시를 나열하는 공간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야 한다"며,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점점 더 깊이 있는 전시를 경험하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올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며, 어린이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문화예술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여, 모두에게 사랑받는 박물관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