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4일, 수내교 가설교량의 교통전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통전환은 수내교의 전면 개축을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교량 개축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2023년 수내교는 긴급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 판정을 받아 전면 통제된 바 있다. 이에 따른 교통 정체로 인근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당시 성남시는 임시 보강공사를 통해 통행을 재개했으나, 교량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전면 개축이 불가피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수내교는 서울로 통하는 주요 도로인 분당수서로와 분당내곡로에 연결되어 있어 분당구 교량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교량"이라며 "교량 개축을 위해 다시 차단할 경우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돼,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8차선 통행을 유지하는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내교 가설교량 교통전환 1단계 완료이번 1단계 사업에서는 분당방향 가설교량을 설치해 차량을 우회시키고, 기존 8차선의 교통 흐름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교량 공사 기간 동안에도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2단계에서는 분당방향 4차선 교량에 대한 재가설을 완료하고, 3단계로 서울방향 4차선 교량에 대한 재가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면 개축 공사 기간 내내 8차로를 확보하며, 교통 흐름을 유지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오늘 1단계 사업인 분당방향 가설교량 설치가 완료되어 임시도로로 교통우회를 시작했다"며, "성남시는 임시도로 사용 기간 동안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면 개축 공사 내년 말 준공 목표성남시는 이번 가설교량 설치로 기존의 8차선 교통 흐름을 유지하면서, 내년 말까지 수내교 전면개축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한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임시 보행로 사용 등의 불편이 지속될 수 있다"며, "수내교 전면개축 공사를 신속히 추진하여 안전한 교량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전 관리체계 점검 및 ‘안전 도시 성남’ 실현이번 교량 보수공사는 성남시의 안전 관리체계를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시설물 점검과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신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시설물 점검과 관리를 통해 진정한 '안전 도시 성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수내교 전면 개축을 통해 안전한 교통망을 구축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