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치가 바뀌지 않아도 지역은 바뀔 수 있다”
이진규 대표의원은 차담회에서 먼저 지역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정치가 바뀌지 않아도 지역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하며, 재선 의원으로서 7년간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용인의 미래를 더 크게 여는 작은 변화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며, "오늘 차담회를 통해 여러분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더욱 나은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 용인시의 조직 개편과 외부 용역의 필요성
차담회에서는 용인시의 조직 개편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다. 이진규 의원은 "현재 용인시는 자주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체계적인 로드맵 없이 단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주 바뀌는 조직은 행정의 연속성을 해치고, 직원들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조직 개편은 시의 비전과 일관되게 추진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외부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용인처럼 급격히 성장하는 도시에서 유연한 조직 설계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5년 주기의 조직 진단을 통해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조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3. 국가산단 이주 대책 및 보상 추진
이진규 의원은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이주 대책과 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개발로 인한 이주는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삶의 터전을 옮기는 문제"라며, "이주민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보상 체계가 "감정가 중심의 획일적인 틀에 갇혀 있어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 후 정착을 위한 대체 부지나 주거 환경이 마련되지 않으면, 보상은 오히려 새로운 고통을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용인처럼 개발 압력이 큰 지역에서는 통합적 이주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4. 교통 인프라 확장: 국도 45호선 8차로 확장
국도 45호선의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주요한 논의 주제였다. 이진규 의원은 "국도 45호선은 국가산단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도로로, 입주 기업과 통근 차량들의 교통 수요 증가로 인해 심각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며, "8차로 확장 계획은 매우 긍정적이고, 신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국도 확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배후 도로 확충, 환승 편의성 증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을 활용한 신호 체계 개선 등의 종합적인 교통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 과학관 설립: 삼성과의 민관 협력을 통한 해결 방안
이진규 의원은 용인시에 과학관이 없다는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용인은 교육 수요가 많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과학관이 없다"며, "이는 이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와의 민관 협력을 통한 과학관 설립을 제안했다. "삼성이 용인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기여의 일환으로 과학관을 설립할 수 있을 것이다"며, "삼성이 직접 설계하고 운영까지 책임지는 모델이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6. 이동저수지 문화예술 거점화
이진규 의원은 이동저수지를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밝혔다. "이동저수지는 접근성이 좋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문화와 생태, 관광이 융합된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동저수지를 단순한 산책로나 공원이 아닌, 시민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처인구는 용인 전체 인구 대비 문화 기반이 열악하다"며, "이동저수지를 과학관이나 박물관 등의 복합문화시설과 함께 유치해 시민들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이동저수지가 "용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7. 반려식물산업 활성화
반려식물산업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진규 의원은 "반려식물산업은 단순한 취미생활을 넘어서 도시농업, 정서치유, 환경개선 등 여러 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종합 산업"이라며, "이를 활성화하려면 전문가 양성과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용인시에서는 이미 관련 조례가 제정되었지만, 이제는 이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8. 용인시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마지막으로 이진규 의원은 용인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는 공직자들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시정을 견제하는 기자 여러분들이 용인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걷는 의정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차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날카로운 비판도, 따뜻한 응원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