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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철 대표의원에게 묻습니다.
어제 박근철 대표의원은 전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습니다.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기자회견을 강행한 것이 과연 민주당의 당론에 부합하는 것입니까?
더불어민주당 131명 전체의원이 민주적 절차에 따른 합의의 과정이 과연 있었습니까.
대표의원으로서 전체의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해야 할 책임을 진 행동이라 과연 말 할 수 있습니까.
경기도의 재정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하시는 것은 과연 어떤 기준에서 나온 것입니까.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의회를 분열로 야기 시킨 것이 아닙니까.
절차적 정당성도, 명분도 없는 독선과 아집으로 가득 찬 기자회견은
의회를 분열시키고 도민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이적행위이며 더 나아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와 다름없습니다.
국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과 탄식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대해서 국회와 정부, 여야가 진통 끝에 합의한 88%지급안을 헌신짝처럼 내다버리고 경기도만 100%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00%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약 4천억원입니다. 이 막대한 예산을 코로나19로 인해 생존과 싸우는 소상공인골목상권, 중소기업등을 살리기 위한 지원사업으로 가져간다면 지역경제서민경제 부양으로 이어져 코로나 극복의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정책적 선택이 시기적으로도 더욱 적절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까?
박근철 대표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서 의원들과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 결정을 자행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십시오.
그리고 이재명 지사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상대적 박탈감에 고통 받는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입니까?
대통령 후보로 나오신 분이라면 경기도를 포함한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대한민국 모든 지역의 국민들께서 처한 고통을 함께 보듬을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의회와의 소통 없이 1380만 도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정책의 일방적 추진을 중단하십시오. 그래서 재난지원금으로 국론을 더 이상 분열시키는 행위를 중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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