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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활용도가 낮은 자투리 공간을 85면의 주차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주차 공간 확보가 절실한 지역에 소규모 국공유지들을 활용함으로써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에 따른 비용부담을 피하는 한편 공사 기간 단축 효과도 얻게 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주차 불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처인구 고림동, 기흥구 지곡동·신갈동·구갈동 등 4곳에 주차장을 조성했다.
시는 우선 잔디밭과 공터였던 처인구 고림동 389-1번지 일원 부지에 주차장 14면을 설치했다.
꽃구름어린이공원과 대대천을 찾은 시민들이나 인근 주택가 시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곡동 656번지 일원은 배추 등 불법 경작으로 몸살을 앓던 하천부지를 활용, 36면의 주차 공간을 만들었다.
지곡산업단지 개발 등 교통량이 늘어나고 있는 지곡동 일대의 주차수요를 일정 부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별도의 주차 공간이 없는 주택들이 밀집돼 있어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신갈 지역에도 자투리 주차장이 늘어났다.
불법 경작지와 공터가 혼재되어 있던 신갈동 426-22번지 일원에는 주차 공간 6면이 만들어졌다.
시는 지난해 조성된 신갈동 426-71번지(5면)와 함께 지역 주차난 확보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갈동 652번지 일원에는 구갈동 생태공원 인근 유휴지를 활용해 29면의 주차공간을 만들었다.
이번 자투리 주차장 조성에는 모두 2억 7000만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한 지역을 물색해 50면을 추가 조성할 수 있었다”며 “자투리 주차장 확보로 시민들의 주차 불편이 조금이나마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자투리 공간 외에도 민간시설 개방 등 시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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