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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원거리 통학하는 초·중학생들을 위해 ‘안심통학버스’ 운영에 나섰다.
안심통학버스는 원거리는 물론 취약한 통학 환경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도입, 총 21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6월 용인시의회 전자영 의원 발의로 ‘용인시 안심통학버스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근거를 마련했고, 시가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사업은 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하고, 해당 학교에서 직접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등학교는 시와 도교육청이 17억원의 예산을 50:50으로 공동 부담해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사전 모집을 진행했고, 도교육청의 통학지원심의위원회를 거쳐 처인구 14개·기흥구 2개·수지구 1개 등 총 17개 학교가 선정됐다.
중학교는 시 자체 사업으로 진행하며, 처인구 3개·기흥구 2개·수지구 1개 등 총 6개 학교에 4억원을 지원한다.
안심통학버스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학생들의 수요에 맞춰 각 학교별로 운행 시간과 노선 등을 정해 운영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취약한 환경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면서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성과를 면밀하게 살피고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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