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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체험 공간이자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한 수원시 탑동시민농장이 25일 문을 열었다. 두레뜰 공원·물향기 공원·청소년 문화공원 체험텃밭도 개장했다.
2019년 문을 연 탑동시민농장은 시민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체험텃밭’과 청소년·시민들이 농업·농촌 관련 교육을 받고 농사도 지어볼 수 있는 ‘교육텃밭’, 계절마다 드넓은 꽃밭이 펼쳐지는 ‘경관 단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수원시는 올해 ▲탑동 시민농장 1500구좌(區座)(각 16㎡) ▲두레뜰 공원 140구좌(각 10㎡) ▲물향기 공원 180구좌(각 10㎡) ▲청소년 문화공원 80구좌(각 10㎡) 등 4개소의 텃밭 1900구좌를 시민들에게 분양했다.
지난 1~2월 참여 신청을 받았는데, 총 6685세대가 신청해 경쟁률이 3.52대 1에 달했다. 추첨으로 1900세대를 선정했다. 체험텃밭은 11월까지 운영된다.
교육텃밭에서는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도시농업 관리사, 유기농업기능사), 자연학습 프로그램(도시 양봉, 토종, 약용작물, 다문화텃밭) 등 6개 과정이 운영된다.
또 수원도시공사·캠코·장애인단체·마음샘정신건강센터·수원도시농업네트워크 등 기관과 연계해 사회적 배려대상(장애인, 장기요양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공간을 운영한다.
4만 6000㎡ 넓이 경관단지에는 수선화, 양귀비, 수레국화, 금영화, 연꽃, 메밀, 해바라기 등을 심어 계절마다 드넓은 꽃밭이 펼쳐진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가족 나들이가 여의치 않아지면서 텃밭체험에 참여하길 원하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민들이 언제든 방문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아름다운 경관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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