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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급격한 변화에 발맞춰 수원특례시의 미래 발전을 전략적으로 이끌어갈 10대 비전이 제시됐다.
수원시정연구원은 28일 오후 2시부터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에서 ‘수원시정연구원 개원 9주년 기념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개원 9주년을 맞은 수원시정연구원이 수원특례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핵심 의제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학술포럼은 ▲1부 개회식 ▲2부 주제발표 ▲3부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수원특례시의 미래’를 구상하는 첫 번째 주제발표는 박상우 선임연구위원이 ‘수원특례시 권한과 역할’을, 정수진 선임연구위원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수원시 미래전략 구상’을 발표했다.
먼저 박 연구위원은 특례시의 권한과 역할을 토대로 수원시의 정체성과 성장동력, 지속성 등의 관점에서 특례제도의 활용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특례시가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을 이끌어야 하는 만큼 특례협의회 및 심의위원회에서 특례시의 참여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특례시 간 소통 강화 및 입법화 훈련으로 거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연구위원은 메가트렌드 변화와 수원시 현황, 수원시민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대전환 전략을 도출해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변화에 맞춰 수원시의 질적 성장과 도시관리 시스템을 확보하는 10가지 미래 비전이 제시됐다. 여기에는 ▲감염병 대응 거점 확보를 위한 공공의료 강화 ▲혁신 인재 유입을 위한 스마트 일자리 ▲고령인구 대상 맞춤형 언택트 서비스 강화 ▲다문화와 어린이정책 등 포용도시 ▲국가문화시설 유치 ▲입체녹화 지원사업, 국가공원 유치 등 푸른 수원 ▲하천 패러다임 대전환 ▲스마트시티 기반 확대 ▲공간격차 해소를 위한 콤팩트시티 ▲개인형 이동수단 활성화 등의 어젠다가 담겼다.
이어 ‘다가오는 미래 가치’를 주제로 한 두 번째 발표에서는 최석환 연구위원이 ‘혁신과 창조의 출발점, 스마트시티 수원’을, 송화성 연구위원이 ‘위드코로나와 변화하는 미래, 수원관광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허재완 수원시정연구원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3부 종합토론은 수원특례시의 발전 방향을 다양한 시각에서 짚어봤다. 김현 단국대학교 교수, 김철홍 수원대학교 교수, 김향자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이성호 경상대학교 교수, 조영상 경인일보 사회교육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도시관리, 인근 지자체와의 관계, 스마트도시 등의 문제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학술포럼 현장에는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허재완 수원시정연구원 이사장, 김선희 수원시정연구원장 등 연구원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수원특례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는 대신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학술포럼을 생중계해 수원특례시민들의 참여 문턱을 낮췄다.
학술포럼을 주관한 김선희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이 수원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져 수원특례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모든 연구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수원특례시 발전을 위한 시정연구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원특례시의 비전이 ‘시민 체감형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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