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용인시농업기술센터가 젖소의 초유를 한우 농가에 지원하는 ‘초유은행’ 사업을 시작했다.
갓 태어난 송아지의 혈청 속에는 외부 질병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 체계가 형성돼 있지 않아 출생 후 24시간 동안 초유를 통해 면역물질을 공급받아야 한다.
하지만 한우는 초유 양이 적을 뿐 아니라 어미 소가 송아지를 제대로 돌보지 않거나 젖 먹이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어 한우 농가에서는 초유를 미리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한우에 비해 초유 생산량이 많은 젖소 농가에서는 대부분의 초유를 폐기한다.
센터가 이번에 시작한 초유은행은 관내 젖소 농가에서 확보한 초유를 한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7개 젖소 농가에서 초유를 정기적으로 수거해 저온살균 처리한 뒤 초유가 필요한 한우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남는 젖소의 초유를 활용하는 초유은행이 한우 송아지의 질병 예방은 물론 폐사율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품질의 초유를 공급할 수 있도록 깐깐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