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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곽미숙대표의원 김동연식 인사 원칙은 도대체 무엇인가? -경기티비종합뉴스-
기사입력 2022.09.04 17:35지난 9월 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정책수석에 김남수, 기회경기수석에 강권찬을 확정했고, 정무수석에 김달수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오랜 공석을 없앤 것은 다행이나, 김동연 지사의 인사방식과 결과에 대해서는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김동연 지사는 공공기관장 인사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마다 “사람을 정해놓고 자리를 주는 식으로 하지 않는다”며, “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고” 싶다고 답변해왔다. 그런데 이번 인사를 보면 과연 일 잘하는 적격자를 뽑은 것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남수 정책수석 확정자는 2006년 청와대 비서관으로 재직 시 골프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임원과 골프를 쳤다가 사임했으며, 이후 한국전기안전공사 감사 재직 시에도 근무시간에 노래방, 영화관에 출입하는 등 근무태만의 사유로 사표를 냈다. 또 한국예탁결제원 자회사인 (주)KS드림 대표이사로 취임될 때도 낙하산 인사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런 인물을 “도정 전반의 대외협력 관련 도지사의 정책 결정을 보좌하는” 중책을 담당할 정책수석에 임명한 것을 경기도민들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도지사의 대권행보를 위해 정치권 인사를 미리 배치한 것인가?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 임명도 그렇고, 이번 인사도 깜깜이다.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조차 사전에 전혀 알지 못하고 언론보도를 통해 비로소 인사 결과를 알게 되었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검증절차 없는 인사는 항상 참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곽미숙, 고양6)은 지금이라도 김동연 도지사가 의회를 파트너로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 공론화를 통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검증절차를 거칠 때,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적격자를 선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지금과 같은 의회 패싱이 반복된다면, 의회는 강제할 제도를 강구할 수밖에 없음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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