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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총예산 48억 원 3862만 원 규모의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안)’ 116건을 선정했다.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1일(1차 심의)·7일(2차 심의)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회의를 열고, ‘시정 참여형 우선 순위 사업(분과위원회, 청소년위원회)’·‘구정 참여형(구 지역회의)’·‘동 단위 자치계획형(주민자치회 시범동)’ 등 내년도 사업(안)을 최종 선정했다.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주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개선하는 소규모 사업, 마을 특성에 맞는 주민 자치 사업, 주민의 복지·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 등 수원시 예산 편성에 반영하길 원하는 사업을 제안하는 것이다.
분과위원회(일반행정·문화복지·도시환경·건설개발) 제안 사업은 ‘팔달산 바닥 정비 사업’, ‘고등동 24시 마을 발전소 집수리 관련 공구 대여’ 등 10건, 청소년위원회 제안 사업은 ‘청소년 마음치유 찾아가는 공연’, ‘호매실지구 수변공원 그늘막 설치’ 등 2건이 선정됐다.
4개 구 지역회의 제안 사업은 ▲삼익지하보도 벽면 벽화 보수(장안구) ▲고색산단 산책로 안전한 환경 조성(권선구) ▲고등동 행정복지센터 휠체어 무료 대여(팔달구) ▲매탄3동 사랑나눔텃밭 휴게시설 확장(영통구) 등 67건이다.
동 단위 자치계획형(주민자치회 시범동) 제안 사업은 ▲율천동 에너지 자립 실천교실 운영 ▲인계동 청소년문화센터 맞은편 녹지 공간 개선 ▲광교1동 웰빙타운 열림공원 유아숲체험원 개선 등 37건이 선정됐다.
앞서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5월 31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해 주민 제안 사업 708건을 접수했다.
최종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안)은 수원특례시의회 심의를 거쳐 2023년도 본예산에 편성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올해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찾아가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했고, 지난해보다 많은 사업이 접수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역 주민의 안전·마을 환경 개선 등 생활밀착형 사업이 다수 선정돼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참여를 법적·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제도다. 수원시는 2009년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2010년 조례를 전면 개정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도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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