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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시장 이충우)는 10월 6일, 여주시장 취임 100일을 앞두고 여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첫 정책 브리핑을 가졌다. 40여 명의 언론인과 지역 주재 기자, 그리고 여주 시민기자단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여주시 정책 브리핑에서 이충우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투명하고 공정하게 시정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는데 그동안 시정 목표를 세우고, 여러 정책과제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언론인께 감사드린다”며 “적어도 2,3개월에 한 번씩은 이런 자리를 만들어 시정에 대한 모든 궁금증에 답해드릴 것”을 약속했다.
이어 각 국과별 주요 정책 브리핑에서 복합행정타운 건립과 축산분뇨 공동자원화시설 부지 선정, KBS 열린음악회와 여주오곡나루축제 개최 등 여주시 현안 과제들의 추진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민선8기 1호 결재이자 미래 100년을 함께 할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문제에 대해 이충우 시장은 “현재 후보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여 현재 예비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한 조사를 하고 있다”며 “신청사 건립은 여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편의를 생각하고 누구나 공감하는 곳으로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해 피상적인 여론조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대표참여단을 구성해 전문가가 제공하는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충분한 학습과 토론의 숙의 과정을 거쳐 결과를 도출하는 공론조사 방식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시는 지난 9월 공론화위원회 창립총회를 가진 바 있으며, 앞으로 공론화를 지원할 용역 업체를 선정하는 한편 여기서 도출된 공론화 결과는 복합행정타운 건립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취임 초기부터 이슈가 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용수관로 설치 문제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대기업에 여주시의 입장을 전달해 놓고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며 대부분 법을 개정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들이지만 “여주시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용량이 20%가량 늘고,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수는 20%가량 주는 등 기술적 환경적 변화에 걸맞게 정부에 규제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지역의 균형 발전을 해치는 과도한 중첩규제를 찾아 하나하나 그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늘어나는 물류창고 개발 수요에 대비해 교통 영향 현황조사 및 분석 용역 건에 대해서는 교통과 소음, 분진 등 환경 문제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많았다. 여주시는 이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종합적인 개발 계획에 따른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 통행 불편과 사고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신과 가남 등 일부 지역은 예상되는 문제를 충분히 검토 개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의 신설 과제는 현재 공모를 통해 접수된 3개 마을 5개 부지를 1차로 2개 부지로 압축한 뒤 11월 중에 주변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부지를 확정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된 결과에 대해서는 지역 이기주의에 굴복하지 않고 뚝심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선정된 마을에는 20년간 총 67억 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소규모 행사에 그쳤던 여주오곡나루축제도 4년 만에 본래의 취지를 살려 대규모 행사로 열린다. 그에 앞서 10월 9일에는 한글날을 기념하고 코로나-19와 집중호우로 입은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애써주신 시민을 위로한다는 뜻을 담아 ‘KBS 열린음악회’가 여주에서 열린다. ‘KBS 열린음악회’ 여주편은 KBS1TV를 통해 11월 13일에 방영된다.
취임 100일을 앞둔 민선8기 여주시는 ‘시민 만족 행정서비스’,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따듯하고 세심한 복지 실현’, ‘문화 관광 산업의 활성화’, ‘고품질 첨단 농업 육성’이라는 다섯 가지 시정 목표를 세우고, 10대 비전과 85건의 정책과제를 채택해 ‘행복도시, 희망여주’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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