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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기흥구보건소는 중증 정신장애인의 사회복귀와 자립을 돕는 회복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가 지난 1월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정신장애인 회복지원 선도 지자체 5곳 가운데 1곳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중증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난 10월 24일 기흥구 고매동 고매 2통 다목적복지회관에 ‘온새미로’를 개소했다.
온새미로는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긴 그대로의 상태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로 정신질환자도 차별 없이 있는 그대로 우리 사회구성원으로 동행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에선 지난 10월 4일부터 중증 정신장애인 6명이 정신건강전문요원 2명의 도움을 받아 2주간 시범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들은 매일 규칙적인 일과를 보내며 전문요원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며 일상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10월 24일부터는 정식회원 5명의 등록을 받아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는 올해 추가로 5~10명을 더 모집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돼 있거나 관내 정신병원에서 추천한 환자로 약물로 증상 조절이 가능하면서 일상 회복 의지가 높은 사람들이다.
일단 프로그램 신청을 하면 기흥구보건소 정신건강센터에서 참여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
회복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예술, 건강, 교육, 자조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활동을 하면서 안정적인 일상생활과 사회적 자립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온새미로 회원가입 문의는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8067-8480)로 하면 된다.
시는 앞으로 정신건강전문요원 3명을 추가 채용해 회복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중증 정신장애인의 경우 자립을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너무 소중하다”며 “지역 내 정신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한 분이라도 더 사회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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