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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7080 가요를 대표하는 남궁옥분, 조영남, 윤형주, 이정선, 하남석, 이치현, 권인하, 최성수, 마음과 마음(임석범, 채유정), 우순실, 추가열, 임병수, 윤태규, 백영규, 박호명, 우종민, 박미정 등 18여 명의 가수들이 하남시 유니온타워에 모였다. 미사지역 라이브 공연문화의 부활과 후배들의 활동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이날 모인 가수들은 과거 포크 음악의 주 무대였던 미사지역 공연문화 쇠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가수들의 자체 노력만으로 미사지역 문화 부활이 어렵다며 의견을 모았다. 미사 라이브카페는 현재 운영비 상승, 지역 개발로 인한 방문 시민의 성향 변화 등으로, 소수의 카페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참여 가수들은 한목소리로 후배 가수들의 활동 무대가 좁아지는 점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동시에 이를 타개할 대안으로 하남시가 추진 중인 ‘K-스타월드’의 성공적인 유치를 기원했다.
미사 아일랜드 일대에 들어설 ‘K-스타월드’는 국내 최고 수준의 K-POP 대형 공연장과 K-컬처 문화ㆍ영상산업단지, 테마파크 건립 등 수도권 한류문화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으로 주목받아왔다.
가수 남궁옥분은 “후배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유치한다는 사명감으로 이 자리에 참여했다”라며 “오랫동안 준비해온 ‘K-스타월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유치되기 위해 선배들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그룹 마음과 마음(임석범, 채유정)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기를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가수 윤형주는 “K-스타월드 조성은 행정적인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며, “단체장의 강한 의지와 열정이 돋보여 성공적인 추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한 각종 규제 해결이 사업 성패의 최우선이다. 최근 사업 관련 ‘민간 자본을 활용한 수도권 K-컬처 집적 단지 조성 가능성 연구용역‘ 비용 3억 원이 문화체육관광부 금년 예산(국비)에 최종 반영되어, 사업 추진의 탄력이 붙을 것”이라 말했다.
본 행사는 하남문화재단이 주최ㆍ주관하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가요계 인사와의 대담회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재단 관계자는 “미사지역 문화의 침체에 대한 가요계 우려에 동참하며, 공연문화 부활을 위한 대안 방안으로서 첨단 복합문화공간 K-스타월드를 함께 검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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