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올해 겨울은 유난히 한파가 잦고 추운 날씨로 옷깃을 꽁꽁 싸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겨울방학을 보낸 특별한 곳이 있다. 수원시 송죽동 만석공원에 위치한 슬기샘어린이도서관이다.
슬기샘어린이도서관 3층에 위치한 트윈웨이브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한 트윈세대(12~16세)가 모여 ‘2023년 트윈웨이브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접수부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일부 프로그램은 1분도 채 안 돼 접수가 마감되는 등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트윈웨이브 겨울 방학 프로그램’은 겨울방학을 보내는 트윈세대의 문화예술 체험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캡틴의 작업실 : 스토리보드 작업 워크숍’과 ‘캡틴의 작업실 : 타이포그래피의 세계’ 등을 진행했다.
‘스토리보드 워크숍’은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조한나와 함께 스토리보드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노성일 디자이너가 진행한 ‘타이포그래피의 세계’는 참여자들이 글자를 표현하고 글자와 놀며 자신만의 타이포그래피를 만드는 수업이다. 수강생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타이포그래피로 만들어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의 94%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타이포그래피의 세계’에 참여한 김진성군(13)은 “글자를 오려보고 그림으로 그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내 생각을 표현하는 점이 재밌었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토리보드 워크숍’에 참여한 정윤아양(12)은 “스토리보드 아티스트의 그림 그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신기했고,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경험이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끼리 모여 소통하며, 호기심과 상상력이 향상되는 탐색과 탐험의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12~16세를 위한 특별한 문화 공간 ‘트윈웨이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