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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여행가는 달’ 숙박 할인 추가 지원, 전통시장 현대화 같은 관광·골목상권 활성화 등 내수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31개 시군과 힘을 모은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5일 경기도청에서 도-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내수 활성화 종합대책 ▲봄철 산불 예방 강화 ▲봄철 지역 축제 안전 강화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오병권 부지사는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인해 도민들이 소비를 불가피하게 줄여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특단의 내수 활성화 대책을 통해 ‘경제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관광 분야 활성화를 통한 내수 촉진을 위해 도비 5천만 원을 투입해 ‘여행가는 달’ 숙박 할인을 추가 지원한다. 특히, 이를 경기바다 여행주간 숙박지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경기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9개 언어로 제작되는 가이드북 배부 및 서울과 경기도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이지(EG)투어(Easy Gyeonggi-Shuttle) 운영 등으로 국내 관광 기반을 구축해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도는 이 같은 관광 활성화를 골목상권과 연계하기 위해 5월 대한민국 동행 축제 기간에 시군과 연계한 특산물 할인행사 등에 나선다. 특히 관광객들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찾아올 수 있도록 전통시장 40개소 시설 현대화 등을 목표로 8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최근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빈발하는 봄철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올해 산불의 약 93%가 불법 소각 등 불씨 관리 부주의로 발생한 만큼, 지역 내 지속적인 소각행위 예방 등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방역 완화 등에 따라 증가하는 지역 축제 현장 안전관리 점검도 진행하기로 했다. 순간 최대 관람객 1천 명 이상의 축제인 경우, 도-시·군-관계기관 합동점검으로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오병권 부지사는 “도민의 생명·재산에 대한 보호는 공직자의 최우선 사명”이라고 강조하면서 “봄철 산불 예방과 지역 축제 안전망 확충에 도-시군이 적극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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