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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시장 이재준)는 21일 수원시청에서 김현수 제1부시장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관련 응급의료협의체 3차 긴급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주요 추진 사항을 파악했다.
응급의료 협의체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대형병원, 응급의료기관에 환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이송·전원 지침을 공유했다.
수원시는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비해 시기별·상황별 피해(예상) 시나리오를 만들고, 대응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행동을 확대하고 개원의가 휴진하는 등 파업 동참 움직임이 있으면 병·의원급 의료기관별로 전담 공무원(1인당 5개소 이내)을 배치해 진료 운영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구별 점검반 편성을 완료했고, 점검반 매뉴얼을 배포했다. 개원의가 집단휴진에 동참하면 즉각 점검반이 활동을 시작한다.
수원시보건소는 2월 28일부터 보건소별로 민원대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민원대응센터는 ‘보건의료재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
보건소 방문간호사는 경로당 488개소, 방문관리사업 대상자 6200여 명을 대상으로 “증상이 가벼운 환자는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수원시보건소와 소방서, 응급의료기관 6개소는 지난 11일부터 ‘응급의료협의체 핫라인’을 구성해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의료서비스 취약계층이 병의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병의원 진료정보를 안내하라”며 “개원의가 집단 휴진을 하면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 의료이용 불편·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쓰는 응급의료기관 의료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응급의료협의체가 긴밀하게 협조해 응급의료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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