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에 뵙습니다. 먼저 도민들에게 인사 부탁드릴게요.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정호입니다. 6월 중순을 지나면서 벌써 이른 더위가 시작됐는데요. 요즘 낮 온도가 30도를 넘어서고, 곳곳에 폭염특보까지 발효 중인 것으로 아는데 아무쪼록 건강관리 잘하셨으면 합니다. 곧 장마까지 시작될 텐데요. 식사 잘 챙겨 드시고, 물도 자주 드시고요. 집이 너무 더우시다면 근처 무더위쉼터도 이용하시면서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2. 2기에 이어 3기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되셨잖아요. 소감 한 말씀 해주세요.

○ 네, 감사합니다. 지난 11일 진행한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광역의원총회 겸 의원총회’에서 정말 감사하게도 우리 의원님들이 제게 일할 기회를 한 번 더 주셨습니다. 지난 1년간 국민의힘과 경기도, 경기도의회를 위해 진심으로 뛰었던 시간들을 잘 봐주신 것 같아요. 오늘 인터뷰를 빌려 다시 한번 저를 지지해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절대 실망시키지 않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점도 약속드려요.

○ 무엇보다 이번 선거 정견 발표에서 말씀드렸던 사항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잘 실천하겠습니다. 내년 이맘때쯤이면 ‘하나 된 국민의힘’ ‘더 단단해진 국민의힘’ ‘믿음직한 국민의힘’이 돼 있으리라 자신해요. 이를 목표로 더 열심히 달릴 거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충분합니다.

○ 한 가지 분명한 건 절대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는 사실이에요. 그런 점에서 엄중한 시기에 큰 힘을 주신 우리 의원님들께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함께 선거를 치른 고준호 의원님, 곽미숙 의원님의 정책도 잘 반영해서 반드시 대통합을 이루는 게 저를 선택해 주신 의원님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3. 1년 동안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를 꼽는다면 어떤것이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 지난해 7월 국민의힘 대표의원 취임 이후 ‘일 잘하는 국민의힘’을 모토로 민의를 고루 정책에 담아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소통’과 ‘협력’은 제가 생각하는 교섭단체 운영의 최우선 가치인데요. 소속 의원 한 분 한 분이 돋보여야 대표의원의 역할과 가치도 뜻깊게 평가되지 않을까요. 이를 잘 알기에 우리 의원님들이 경기도와 도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있어 조력자이자 동반자가 되고자 했어요. 지난 1년간 그 뜻이 잘 전달됐으리라 생각합니다. 덕분에 감사하게도 대표의원 연임을 하게 됐고요.

○ 지난 여름, 1천㎞를 넘게 달리며 도내 26개 시군을 직접 찾아가는 정책드라이브를 통해 다수의 민생정책을 발굴했는데요. 이를 김동연 지사에 제안한 데 이어 도민-도의회-집행부가 함께하는 열띤 토론의 장과 다양한 주제의 정책연구용역을 추진함으로써 민생을 살리는 의제 발굴은 물론, 대안 제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 민주당과도 협력해 이해와 포용을 통한 선진 지방의회 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운 의정 모델을 제시하고자 노력했어요. ▲도의회 혁신추진단 구성 및 ‘도의회 혁신추진 특별위원회’로의 격상(확대 개편) ▲여·야·정 협치위원회 공식 출범에 따른 도의회-도 업무협약 체결 ▲도의회 교섭단체 간 협치 체계 마련이 대표적이죠.

○ 후반기에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일 잘하는 국민의힘’의 진면목을 발휘하고자 합니다. 국민의힘의 단합은 물론이고, 1천4백만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 발굴,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개혁신당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경기도의회의 선진화를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4. 전반기를 마무리하면서 국민의힘 대표단의 활동 내역을 담은 ‘백서’도 발간하셨더라고요. 직접 소개해 주세요.

○ 네, 백서 제목이 <국민의힘이 경기도를 바꿔갑니다>에요. 힘든 상황에서도 국민의힘을 이끌어 온 대표단의 도약과 성찰, 불철주야 민의에 귀 기울이며 경기도를 바꿔온 우리 국민의힘의 여정이 백서에 담겨 있습니다.

○ ▲미래 준비 ▲강한 민의 ▲정책 소통 ▲협치 2.0으로 대표되는 4대 기틀 아래 다양한 영역에 걸쳐 그간 응집된 역량을 발휘하며 어느 때보다 뜨거운 1년을 보냈는데요. 미래 준비의 일환으로 의회 혁신에 발 벗고 나서고,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기자회견․논평․성명을 통해 강한 민의를 대변했습니다. 백서를 보시면 그 일련의 시간을 생생히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5. 이 백서를 보면 후반기 국민의힘 의정활동 지침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씀 해 주세요.

○ 이번 백서는 도의회 국민의힘에서 최초로 발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데요. 3기 대표단 및 후반기 도의회를 이끌어가는 데 있어서 현명한 지침서이자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도 이를 통해 잘한 점은 더 키우고, 아차 싶었던 점은 되돌아보면서 단단히 내공을 쌓아가려고 해요.

○ 전반기에도 그랬지만 후반기에도 도정 감시, 의회 혁신, 의정 지원 등 어느 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보다 체계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업무 로드맵을 마련할 것을 약속드려요. 저를 비롯해 모든 의원님들이 힘을 합해 국민의힘이 더 단단히 다져질 수 있도록, 굳건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할 거예요. 저부터 솔선수범하겠습니다.

 6. 무엇보다 화합이 중요할텐데 국민의힘을 하나로 모으는 방안도 고민 이 많으실텐데 말씀해 주세요.

○ 아마도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고, 아직 우려스럽게 생각하시는 부분이리라 봅니다. 사실 지난 1년간 저를 비롯해 우리 대표단이 가장 공들인 부분이기도 해요. 소송으로 얼룩진 아픔, 서로 간 이견으로 인한 상처 등이 치유될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폭넓게 만들어 나가려고 해요. 지난 전반기 국민의힘이 혼란과 혼돈의 시기였다면 후반기는 대통합과 화합의 시기가 될 겁니다. 대표의원 선거가 있었던 지난 11일이 화합의 첫발을 내딛는 전환점이 됐고요. 한 분 한 분 모든 의원님들을 위한 의정 지원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 먼저 열린 대표실을 통해 의원님들 간 소통의 문을 활짝 열어두려고 해요. 개별 의원님과 밀도 있게 소통하면서 고충 해결, 지역 현안 협의 등 여러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이 모든 상호작용의 바탕에 신뢰가 있는 건 당연하고요.

○ 또한, 대표단 구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흩어졌던 국민의힘이 하나 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전 의원 책임보직제’를 정착시키려고 해요. 수시로 소통하고, 회의하고, 치열하게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면서 지역 현안이 예산과 정책에 고루 반영되도록 전폭 지원하겠습니다. 의원님들 모두가 지역과 국민의힘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계시는 만큼 ‘일 잘하는 국민의힘’을 도내 각 지역이 알 수 있도록, 주민분들이 더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 후반기 원구성 협상은 어떻게 진행하실 건가요?

○ 대표단을 구성한 뒤 재선․삼선 의원님들의 의견을 모아 7월 17일 개원 전까지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에요. 원만하게 후반기 의회가 시작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이견이 있다면 대화로 좁혀나가겠습니다.

○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비롯해 모든 의정활동에 있어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과의 협상 내용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서 우리 의원님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최상의 결과를 내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 된 국민의힘의 저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8. 경기도정과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이신지 말씀해 주세요.

○ 2년 전 11대 도의회가 출범할 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강한 야당’으로서 경기도정 견제와 감시에 집중하고, 국민의힘 의정활동을 지역 주민이 삶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 앞으로 1년은 더 적극적인 소통과 보다 체계화된 대표의원실을 통해 사전 준비 단계에서부터 사후 결과까지 세세히 지원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도내 각 지역에서 ‘우리 지역 도의원은 진짜 열심히 일한다’ ‘역시 국민의힘은 다르다’ 등 주민분들께서 먼저 알아봐 주시고, 확실히 체감하실 수 있는 의정활동이 이뤄지도록 철저히 뒷받침하겠습니다.

 9.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목표와 각오는 어떻게 되실껀지 말씀해 주세요.

○ 도민 여러분께서 제11대 도의회에 투영해 주신 바가 새로운 지방정치를 향한 염원과 균형 잡힌 의정활동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러한 도민의 기대와 바람을 늘 기억하며 ‘도민 중심’을 기치로 삼아 바른 의정을 펼칠 겁니다.

○ 앞으로도 도민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현장 행정을 중시하고, 의견이 팽팽할수록 소통과 협력에 힘써 협치의 새 모델을 선보이겠습니다. ‘한발 앞서가는 일 잘하는 국민의힘’ ‘정책으로 소통하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약속드려요. ‘더 살기 좋은 경기도’ ‘모두가 행복한 경기도’ ‘꿈과 희망을 그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드는 길에 우리 국민의힘이 함께 할 것입니다. 믿고 지켜봐 주세요.

10. 마무리 말씀으로 도민들에게 후반기 의정활동을 응원해달라는 말씀 부탁드려요.

○ 네, 11대 의회가 어느새 전반기를 마무리 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도민분들께서 우리 국민의힘에게 바라는 것은 다름 아닌 ‘상생과 화합의 정치’라 생각해요. 아마도 이번 대표의원 선거를 치르면서 그 정치의 시작과 희망을 보셨으리라 봅니다.

○ 저희를 선택해 주신 도민분들의 믿음을 늘 떠올리며 남은 2년, 함께 손잡고 더 열심히 땀 흘리겠습니다. 절대로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테니 많이 응원해 주시고, 탐탁지 않으시면 가감 없이 쓴소리도 해주시고, 구석구석 지역 목소리도 들려주시면서 많이 찾아주세요. 늘 도민 여러분 옆에서 얘기 들어드리고, 힘이 되어드리는 편안하면서도 믿음직스러운 국민의힘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