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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소방서(서장 홍진영)는 최근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벌집 제거 신고가 급증하고 있어 벌 쏘임 사고의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경기도에서 벌집 제거 출동은 16만 5천 858건이고, 이 중 벌 쏘임 사고는 기온이 상승하는 7월부터 증가하여 추석을 기점으로 30일 전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벌은 밝은색보다 검고 어두운색에 공격성이 높으므로 어두운색의 옷은 피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벌집을 발견하면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과 접촉했을 경우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하도록 한다.
벌에 이미 쏘였다면 적절한 방법으로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는 게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특히, 독성이 강한 말벌에 쏘였다면 신속히 119에 신고 후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어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평소에 벌 쏘임 대처법과 예방법을 잘 숙지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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