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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비종합뉴스] 경기도, 전국 최초 인수공통전염병 방지 위한 염소 질병검진 추진

기사입력 2024.10.3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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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인수공통전염병 확산 방지 및 식품유통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염소 농가에 대한 질병검진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소와 달리 염소의 경우에는 농장간, 가축시장 출하 전 등 주요 인수공통전염병인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의 사전검사 의무화 제도가 시행되지 않아 식품안전성 확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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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내 염소 산업의 급성장으로 사육 마릿수는 국가방역통합시스템상 ′24년 8월기준 전국 50만 마리를 넘어섰으며 수입육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로 외국산 염소고기 수입은 ′21년 1,883톤, ′22년 3,322톤에서 ′23년 6,179톤으로 86% 증가했다.

     

    그럼에도 염소에 대한 질병진단 체계가 미흡하여 사람에게 있어 발열, 두통, 근육통, 폐결핵 등을 유발하는 세균성질병(큐(Q)열, 결핵, 브루셀라 등)을 전파할 수 있는 위험을 지니고 있다.

    큐열은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2020년 염소 농가 종사자 대상 큐열혈청 유병률 조사’) 염소, 양 사육농가 종사자들에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기도는 염소 질병진단을 위해 현재 경기북부 시군, 경기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지역 공수의 등과 염소검사 추진절차 등을 협의했다. 검사항목으로 동물-사람간 전파해 발열, 두통, 근육통, 폐결핵 등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 3종(큐열, 결핵병, 브루셀라병)과 소의 설사병 등을 일으키는 소모성질병 2종(소바이러스성 설사병, 크립토스포리디움) 및 제1종 가축전염병인 해외재난성질병 2종(구제역, 가성우역) 등 총 7종의 질병검진을 준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가축방역사업의 염소질병 진단체계에 맞춰 오는 11월부터 염소 20개 농가의 100마리를 검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25년 정기사업으로 확대편성하는 등 선제적으로 검진을 할 계획이다.

     

    정봉수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염소는 아직 산업 성장성 대비 체계적인 질병관리가 타 축종에 비해 미흡하다”면서 “이번 염소 질병검진을 통해 유통에 따른 식품 안정성 확보 등 축산업계 질병위생 수준을 한층 더 높이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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