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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병원이나 약국 등이 사용할 수 없는 마약류를 안전하게 폐기하도록 돕는 ‘사고 마약류 폐기 지원시스템’을 개발‧운용해 경기도의 ‘2024년 민원서비스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병원 등에서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파손돼 폐기 신고한 마약류를 폐기하려면 관리대장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등에 일일이 기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시가 지난 8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자동 시스템이다.
시는 이 시스템으로 사고 마약류 폐기 과정을 전산화해 업무 효율을 높였을 뿐 아니라 업소와 마약 종류, 처리 방법 등에 따른 통계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지역에 유통된 마약류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에선 보건소 담당자가 접수된 폐기 마약류의 제품명만 검색해도 자동으로 유효기간, 제조 번호 등의 데이터가 입력된다.
또, 폐기 내용을 등록하면 병원에 보낼 통보서와 내부 결제문서가 자동으로 생성돼 업무 절차가 간편해졌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의 정보 조회와 폐기 결과를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마약류를 안전하게 폐기하려면 보건소 담당자가 복합한 정보를 4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작성해야 해 번거롭고 작은 실수에도 행정처분이 내려져 부담이 컸는데 이 시스템으로 효율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업무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12건의 후보 가운데 1차 도민 평가로 선별한 8건 안에 들었고 2차로 창의성, 효과성, 적극성, 파급력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 경기 사랑 도민 평가와 경진대회 사례 발표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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