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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비종합뉴스]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GH·경기도건설본부 수의계약 장애인기업·여성기업 계약 비율 저조 지적
기사입력 2025.01.10 01:50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도건설본부가 체결한 수의계약 내역을 분석한 결과, 장애인기업과 여성기업과의 계약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지적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GH는 지난 1년 동안 총 578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했으나, 이 중 장애인기업과의 계약은 단 15건에 불과해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또한, 여성기업과의 계약은 125건으로 21.6%에 그쳤으며, 나머지 75.3%는 일반기업과의 계약이 차지했다. 특히, 인쇄와 물품 조달 분야에서는 장애인기업과의 계약 비율이 2.5%에 불과해,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법정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 상황이었다.
경기도건설본부의 경우, 장애인기업과의 수의계약은 지난 1년 동안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공공기관이 장애인기업 및 여성기업과의 우선구매와 수의계약을 확대하는 것은 이들 기업의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활동을 돕는 중요한 방법"이라며 "GH와 경기도건설본부가 계약 확대를 꺼리는 이유로 제품 종류 부족이나 기업 수 부족을 언급하는 것은 명백한 소극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조달청에 등록된 장애인기업은 수천 개에 이르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기업과 여성기업과의 계약 확대는 의지와 관심의 문제일 뿐"이라며, "GH와 경기도건설본부가 해당 기업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회적 공존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GH 관계자는 "장애인기업 및 여성기업과의 수의계약 비율이 낮은 점에 대해 인정한다"면서도,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적기에 조달하는 과정에서 장애인기업과 여성기업의 공급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부터는 각 사업부서에 적극적인 권고를 통해 수의계약 실적을 두 배 이상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용 의원은 이에 대해 "공공기관이 단순히 계약 수치를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경기도와 GH는 장애인기업 및 여성기업과의 계약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선제적으로 이를 추진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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