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산업통상자원부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발표에 따라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를 위해 7월 넷째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 냉방기 순차 운휴에 동참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여름은 전력공급 능력이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나 코로나 19 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 기상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력 예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빠르게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관리하고자 전국을 6개 지역으로 구분해 피크시간대(14~17시) 각 지역별 공공기관 냉방을 30분씩 멈추는 방안을 시행함에 따라 오산시는 냉방기 순차운휴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냉방기 순차운휴 계획에 따르면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7월 넷째 주에서 8월 둘째 주에 경북권 청사는 오후 2시, 서울·인천은 오후 2시 30분, 전라권은 오후 3시, 경남권은 오후 3시 30분, 경기권은 오후 4시, 나머지 지역은 오후 4시 30분부터 각각 30분간 냉방기를 정지하거나 부하를 최소화해 가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산시청사는 오후 4시부터 30분간 냉방기 가동을 정지할 예정이다. 다만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냉방기 운휴 대상에서 민원실은 제외했다.
아울러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창측 전등, 복도 및 로비 전등을 격등 또는 소등 운영해 에너지절약을 추진하고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여름철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 방안’에 따른 것”이라며“오산시청 냉방설비는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전력을 이용해 야간에 빙축 후 다음날 냉방하는 빙축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냉방효율이 뛰어나고, 전기요금도 매우 저렴하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앞으로 에너지 절약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그린 뉴딜을 선도하는 행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