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는 27일 행려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고 밝혔다.
이는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혹시 모를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날 용인중앙시장~술막다리 사이와 둔전역~보평역 구간 교량 아래를 집중 점검해 행려자 4명을 발견했다.
구는 이들에게 얼음물·팔토시·방역용 마스크·해충퇴치제를 제공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구는 행려자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현장 상담을 실시했다. 맞춤형 복지지원을 안내하고, 알코올 의존자와 흡연자는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더위에 취약한 장애인, 기초생활수급권자, 홀로 어르신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장애인들에게는 처인구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매주 1회 반찬 전달을 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권자와 홀로 어르신 668명에게는 여름용 이불세트와 백미를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취약계층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며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