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30세 이상 중 2회 접종이 어렵거나 방역상황을 고려해 조기 접종완료가 필요한 미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 30일부터 얀센 백신 지자체 자율접종을 시행하였다.
접종기간 중 접종 센터 안에는 노란색조끼를 입은 통역봉사자가 절차마다 동행하며 접종을 돕고 있다. 미얀마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등 13개국 언어의 문진표와 안내문을 사전에 준비하여 원활한 접종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접종은 미등록 외국인이 여권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지참해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영릉로123 실내체육관)로 방문하면 임시관리번호 부여 및 현장등록을 통해 접종받을 수 있다.
시에 따르면 미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얀센 백신은 초기 152바이알(760명)을 배정받았으나 추가수요가 많아 경기도에 재배정을 요청하여 216바이알을 배정받아 접종을 시행하였다. 한편 얀센접종은 오는 9월 8일 추가접종 일정을 잡았으며 이날 마지막으로 백신 소진 기점으로 종료 된다.
이번 얀센 백신접종은 9.3일을 기준으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 얀센 1,805명, 화이자 142명을 접종했다. 이는 얀센 지자체 자율접종 1차 목표량 대비 238%의 백신 접종 달성률이며, 경기도 31개의 시군구 중 접종률 2위를 기록했다.
이항진 시장은 “미등록 외국인 예방접종을 받아도 단속이나 출국 조치와 같은 불이익이 전혀 없으니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며 “감염병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