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용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5)은 10일 광주소방서와 고양소방서를 대상으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취약지역에 대한 실태파악과 체계적 관리를 당부하였다.
김용찬 의원은 “농촌지역의 비닐하우스 등이 불법으로 창고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제하고 “비닐하우스 화재 현장을 방문하여 보니 밀집되어 전소되는 특성이 있었다”고 지적하였다. 이어 “비닐하우스가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까지 있고 판매시설로 사용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다”라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실태조사와 함께 대책 마련을 촉구하였다. 또한 소방점검시 불법증축물에 대하여 시청의 협조와 함께 직접적인 고발절차를 검토할 것을 말하였다.
이에 이경호 고양소방서장은 “고양 지역 549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거주민에 대한 단독형경보기를 보급하였으며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과 점검을 계속하겠다”라고 하였다.
김 의원은 “팔당호에서 인명사고가 간혹 발생하는데, 선박이나 제트스키 등을 이용한 기존의 구조방식 이외에 광범위한 지역에 적합한 드론 등 첨단시설을 도입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어 김 의원은 “취약계층에 단독화재감지기 등 주민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 보급되고 있으나, 취약계층 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확대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다.
한편, 안전행정위원회는 지난 5일 광명, 부천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경기도 12개 소방서의 현지감사를 진행하였으며, 오는 11일에는 소방재난본부와 소방학교, 16일에는 균형발전기획실과 북부소방재난본부 등을 대상으로 1년간의 사업 추진 사항과 예산 집행 내역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