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14일 안성시립중앙도서관 다목적홀에서 노인관련기관 및 시청 내 관련부서를 대상으로 생명사랑 자살예방 교육 및 노인자살률 감소를 위한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2021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안성시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31명으로 경기도 내 4위이며, 자살 건 중 60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40%나 되어 노인자살률 감소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2022년 노인자살 예방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만들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안성시여성단체협의회, 안성시자원봉사센터, 안성중앙로타리클럽 등과 간담회를 실시했고, 올해 1월에는 15개 읍·면·동 주민지도자 대상 자살예방 교육 및 마을 단위 역할 안내로 자살예방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주민참여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효과적인 자살예방을 위해 사회복지적 개입 등 통합적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날 안성시 복지정책과, 사회복지과, 건강증진과, 15개 읍면동과 안성시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등이 참여해 임명호 안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의 자살예방 교육을 받았다. 노인자살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기관별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민,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노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사회 생명안전망 구축을 위해 시민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