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상상캠퍼스가 다가오는 7월 30일, 여름 기획행사 <눅눅/녹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여름의 ‘눅눅’함을 푸른 자연, 그리고 그 안에서 즐기는 문화예술을 통해 ‘녹녹(綠綠)’함으로 전환하자는 의미에서 마련되었다. <눅눅/녹녹>에서는 자연을 담은 낭만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재즈 공연(<재즈 인 그린>)을 비롯하여 여름밤 잔디밭에서 즐기는 심야 야외 상영회(<잔디시네마>), 상상캠퍼스의 짙은 녹음을 여유롭게 감상하며 그림을 그리는 야외 드로잉 체험(<누구나 ‘그린’ 그림>) 등 도민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재즈 인 그린>에서는 록과 재즈의 경계를 오가는 3인조 크로스오버 재즈 밴드 ‘만동’과 2021년 재즈피플 라이징 스타 보컬 부문 수상자 최희영을 포함한 5명 연주자가 함께하는 ‘최희영Quintet’이 무대를 채운다. 청량하고 독특한 분위기의 재즈 공연으로 무더위를 쫓아낼 예정이다. 한편 <잔디시네마>에서는 홍콩영화 ‘중경삼림’을 상영한다. 영화 ‘중경삼림’은 1994년에 개봉한 왕가위 감독의 영화로, 감각적인 미장센과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그 밖에도 야외 드로잉 체험 <누구나 ‘그린’ 그림>, 소규모 플리마켓이 함께 운영된다.
담당자는 “여름은 푸릇푸릇한 녹음의 계절인데, 언젠가부터 눅눅하고 습한 계절로만 인식되는 것 같다. 해당 행사는 숲속에서 누리는 문화예술을 통해 도민께 여름의 푸릇푸릇함과 낭만을 되찾아드리고자 기획된 행사”라며 행사의 개최 이유를 밝혔다.
여름 기획 행사 ‘눅눅/녹녹’은 프로그램별 접수 방식이 상이하다. <잔디시네마>는 전 인원 사전접수로 진행하지만 행사 당일 잔여석 및 노쇼분에 한해 현장접수를 받는다. <재즈 인 그린>은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병행하며 <누구나 ‘그린’ 그림>은 현장접수로 진행된다. 사전접수는 지지씨멤버스(https://members.ggcf.kr/)에서 7월 22일(금) 오전 10시부터 7월 29일(금) 오후 11시 59분까지 8일간 선착순 접수로 이루어지며, 참가비는 무료다. 세부 프로그램 안내는 경기상상캠퍼스 홈페이지(https://www.sscampu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