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용인시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용인시는 용인공정무역네트워크 소속 7개 업체와 함께 시민들이 공정무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오는 8월부터 ‘어린이 공정무역 교실’, ‘찾아가는 공정무역 커피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정무역이란 불공평한 무역 구조를 벗어나 커피, 카카오 등 개발도상국의 상품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국가간 상품 교역을 칭한다.
시는 지난해 9월 '용인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공정무역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공정무역 기본 이해 등을 담은 공정무역 캠페인 교육을 진행하고, 6월에는 환경의날 행사에 공정무역 부스를 설치해 홍보하기도 했다.
올해 4월엔 용인시 공정무역 활성화 지원사업에 용인공정무역협의회가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협의회에는 ▲공정여행마을로(처인구) ▲샤인위드컴페니언(수지구) ▲수지아이쿱(수지구) ▲용인아이쿱(기흥구) ▲아름다운가게 용인동백점(기흥구) ▲주민두레생협(기흥구, 수지구) ▲한살림 성남용인(기흥구, 수지구) 등 7개 업체가 참여했다.
시는 이들 단체와 다음달부터 어린이 공정무역 교실을 시작으로 9~10월에는 성인대상 공정무역 교실, 환경중심 공정여행 체험, 찾아가는 공정무역 커피차 등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또 공정무역 활동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공정무역도시 인증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께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하는 착한 소비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공정무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