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집중호우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한 가운데 도가 신속한 이송·격리 조치로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3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중호우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대응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22일 기준 도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군포 4명, 안양 3명, 광명 2명, 성남 1명으로 이 중 1명은 의료기관으로 배정됐으며, 나머지는 친인척 자택이나 임시 격리시설 등으로 격리 조치했다.
경기도는 이재민 임시거주시설 내 전담 인력을 지정해 감염병 일일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경기도에는 22일 기준 9개 시군 33개 임시주거시설에 414명이 거주하고 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시설 내 확진자 발생 시 즉시 별도 격리시설로 이송·격리하고 있으며, 특히 고위험군 확진자의 경우 증상에 따라 먹는 치료제 신속 처방과 긴급 병상 배정을 통해 위중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23일 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8명 증가한 6,682명이다. 23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3만7,242명 증가한 605만221명으로, 전체 도민 누적 확진율은 43.4%다.
22일 17시 기준,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2,124병상이다. 현재 1,241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은 58%다. 경기도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8병상 등 10월 초까지 단계적으로 34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재택치료 중 대면 진료가 가능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도내 3,127개소이며, 이 중 코로나19 검사, 먹는 치료제 처방, 확진자 대면 진료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2,302개소다. 먹는 치료제 지정약국은 691개소다. 원스톱 진료기관과 먹는 치료제 지정약국은 지난주 대비 각각 21개소, 72개소가 증가했다.
23일 0시 기준, 경기도민 가운데 코로나19 4차 접종자는 157만6,069명으로, 접종 대상자 대비 3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