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세종국악당에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원사업인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연극‘에스메의 여름’을 개최한다.
연극 ‘에스메의 여름’은 할머니를 잃은 슬픔을 극복해 나가는 소녀 ‘에스메’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년 여름방학, 할아버지의 집을 찾아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보내는 에스메는 이번 방학엔 할머니가 없음을 알아차린다. 에스메는 일주일 동안 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고, 할머니와의 이별도 차츰 받아들인다.
공연은 우리의 삶에서 누구나 언젠가는 경험하게 되는 가족의 상실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할아버지와 손녀가 보내는 일주일의 시간을 시적인 언어와 음악으로 표현해 관객과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전달한다.
또한, 공연 중간 샌드아트 영상과 그림자놀이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연출로 몰입도를 높였다.
재단 관계자는“‘에스메의 여름’은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들도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추억을 꺼내 볼 수 있는 작품이다.”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이 지금 옆에 있는 가족의 존재를 다시금 소중하게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에스메의 여름’을 포함해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가족뮤지컬 ‘잠시, 후’, ‘정동하&린 콘서트’, 넌버벌 퍼포먼스 ‘춤추는 미술관’까지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총 5개의 공연을 지원받게 되어 올해 다양한 작품을 저렴한 티켓가격으로 여주시민에게 제공한다. 이 공연들의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http://www.yj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