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취임 후 첫 행보로 24일 화성시 홍익대학교 4차산업혁명캠퍼스를 찾아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미래차 산업을 글로벌 첨단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이날 오후 화성 기안동 홍익대학교 4차산업혁명캠퍼스에서 열린 AI·반도체융합연구동 준공식에 참석해 “경기 서남부 미래차 제조단지와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벨트화로 미래차 기술혁신 거점 조성 및 산업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경기도는 미래차 연구인프라와 교육 경험이 풍부한 홍익대학교 4차산업혁명캠퍼스가 경기도 미래차 혁신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준공된 AI·반도체융합연구동은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7,230㎡ 규모로, 2023년까지 총 369억 원(국비 160억 원, 지방비 160억 원, 민자 49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 부품 협력기업 지원을 위한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실증 클러스터 구축 ▲스마트 HVAC(공기조화기술, Heating Ventilation&Air Conditioning) 실증 지원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스마트 HVAC 실증지원센터는 스마트 HVAC 제품군을 테스트하기 위한 환경시험 장비 7종을 구축하며, 자율주행차 OEM 실증 클러스터는 성능 안전성․기능 안전성 검증 장비 15종과 자동차 부품 신뢰성 평가 장비 5종 등 약 20종의 장비를 구축한다.
총면적 36만2,655㎡ 규모를 가진 홍익대 4차산업혁명캠퍼스는 화성시에 소재한 400여 개의 기업체와 다양한 연구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거점 연구단지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케이시티(자율주행실험도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마도바이오밸리,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향남제약단지 등과 협력하면서 4차산업혁명을 위한 산학연 협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익대 4차산업혁명캠퍼스에는 이번에 신축된 AI·반도체융합연구동 외에도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소(SMRC), 자율주행연구동이 있어 새로운 형태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제품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또 이들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 검증을 위한 지원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입주해 시험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산학연 협업을 통한 현장형 교육과 연구를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로봇 연구 부분과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업계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염 부지사를 비롯해 이면영 홍익학원 이사장, 서종욱 홍익대 총장, 권칠승 국회의원, 정명근 화성시장,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한정헌 교통안전연구원장, 박정국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사장 및 산업체와 연구기관 관계자, 재학생, 지역 주민과 대학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