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 정도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8주 만에 1 미만으로 내려왔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30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최근 확진자 현황을 설명했다.
8월 4주 차인 21일부터 27일까지 한 주간 발생한 도내 확진자 수는 17만9,156명으로 전주(8.14~20) 21만5,860명 대비 3만6,704명 감소했다. 8월 2주 차(8.7~13) 22만 명을 기록한 이후 2주 연속 감소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2만5,593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전주 1.07에서 이번 주 0.99로 떨어졌다. 6월 5주 차에 1.06을 기록한 이후 8주 만에 다시 1 밑으로 내려온 것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한 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 수를 뜻하며,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이 감소하고 있다는 의미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는 3만4,664명으로 전주 4만860명 대비 6,196명 감소했다. 전체 확진자 중 19% 수준이다.
한편 30일 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8명 증가한 6,778명이다. 30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3만289명 증가한 621만9,245명으로, 전체 도민 누적 확진율은 44.7%다.
29일 17시 기준,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2,132병상이다. 현재 1,067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은 50%다. 경기도는 10월 초까지 병상 가동 추이에 따라 26병상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재택치료 중 대면 진료가 가능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도내 3,140개소이며, 이 중 코로나19 검사, 먹는 치료제 처방, 확진자 대면 진료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2,296개소다. 먹는 치료제 지정약국은 732개소로 환자 접근성 확보를 위해 원스톱 진료기관 인근 약국 등을 전담 약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30일 0시 기준, 경기도민 가운데 코로나19 4차 접종자는 162만9,909명으로, 접종 대상자 대비 35.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