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아리스 비간츠(Aris VIGANTS) 주한 라트비아 대사와 만나 경기도와 라트비아 간 새싹기업(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31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아리스 비간츠 라트비아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는 국제 협력관계를 능동적으로 추진할 계획이고, 라트비아를 비롯한 인접 국가들에 대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싶다”며 “앞으로 라트비아와 함께 새싹기업이나 벤처를 포함한 경제·산업 인력 교류 쪽 협력을 강화하면 서로 도움이 되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리스 비간츠 대사는 “경기도와 라트비아 사이에 새싹기업이나 문화를 포함해 협력할 잠재력이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처럼 중요한 지역과 더욱 심화된 협력이 가능하면 좋겠다”며 “업무협약(MOU) 체결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 봄쯤 경제 대표단과 함께 지사님께서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 방문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김 지사는 아리스 비간츠 대사를 10월 파주 일대에서 열리는 ‘렛츠 디엠지(Let’s DMZ)’ 걷기대회에, 아리스 비간츠 대사는 김 지사를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열리는 ‘발트 3국 국제교류전시’에 서로 초청하기도 했다.
아리스 비간츠 대사는 2020년 4월에 주한 라트비아 대사로 부임했으며, 라트비아 외교부 제1양자외교국 부국장 및 러시아과 과장(’19~’20), 주미국 라트비아대사관 정치 참사관(’15~’19)으로 근무한 외교 전문가다.
이날 만남은 김 지사와 한-라트비아 관계 및 경기도와 라트비아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는 아리스 비간츠 대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18년 라트비아투자청과 경제협력을 체결하고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라트비아투자청장이 경기도를 방문해 수자원 분야는 물론 로봇·스마트공장·드론 등 도내 기술기업을 살펴보며 교류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