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업무효율성 향상을 위한 조직 점검 및 진단을 추진, 본격적인 조직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하남시 민·관 합동 조직진단반’위촉식을 가진 데 이어 첫 실무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진단은 ▲기존 인력 전환·재배치 ▲유사·중복 분야 기구·인력 효율화 등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으로 실시한다.
위원장은 민·관 공동체제로 운영되는데, 민간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인 정광호 교수, 지자체 측 위원장은 박춘오 시 정책기획관이 맡았다.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하남시 조직진단을 위한 자문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한 제안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는 그동안의 내부적인 자체 조직진단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전문가를 활용한 인력 전환·재배치, 제도개선 사항 등 조직운영 전반을 진단함으로써 객관성과 신뢰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조직진단은 민간과 지자체가 협업해 그동안의 조직·인력 운영의 비효율적 요소를 점검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조직진단을 통해 시가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당면한 복합적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체계와 핵심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간 위원장 정광호 교수는 “하남시가 나아갈 미래도시 방향에 따라 인력과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남시가 수도권 내 경쟁력이 있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자문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의 교류를 통해 행정정책 문제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 민관 합동 조직진단반은 앞으로 조직진단 과정 전반과 향후 조직개편안에 대해 수시로 자문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조직진단 및 자문 결과를 반영한 조직개편안을 마련, 입법예고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친 뒤 내년 1월 조직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