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남종섭, 용인3)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대학생뿐 아니라 일하는 청년과 고3 학생들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
날로 치솟는 물가와 경제난으로 아침밥 먹는 것마저 힘겨운 일이 되었다. 학생들은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으로 아침밥을 거르기가 일쑤이고, 직장인들도 아침밥을 건너뛰어 고픈 배를 움켜지고 출근길에 나서는 것이 일상화된 풍경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해 모처럼 여야 모두가 한마음이 돼 적극적으로 논의를 벌이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2017년 문재인 정부 당시 학생1,000원, 정부 1,000원, 학교부담금(자율)을 재원으로 하여 실시한 정책이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대학생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에서도 도내 전 대학에 확대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제안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대학의 비용부담, 대학 내 시설현황 등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하여 실효성 있게 전 대학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밝힌다. 참여 대학 수와 대상인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정부 예산도 계획안 15억8,800만 원보다 대폭 확대시켜야 한다.
아침밥은 대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많은 청년 직장인들도 아침밥을 거르고 힘든 오전 노동을 견딘다. 누구보다 영양에 신경써야 할 고3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9년도에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돈 때문에 식사를 거르거나 줄인 적이 있는 청년은 49.5%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에는 10,000여개 벤처 및 중소기업에 22만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고, 10만명이 넘는 고3 학생들이 있다. 대학생뿐 아니라 모두가 경기도의 소중한 청년들이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노동자, 고3에게까지 확대하게 되면 추가되는 예산은 각각 113억 원, 391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대학으로 확대하는 사업은 16억 원 정도로 추계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도, 교육청이 머리를 맞대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예산의 범위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으로 도내 쌀소비가 촉진돼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밥은 곧 하늘이라는 말이 있다. 하늘만큼 소중하고 중요한 한 끼 밥이 꼭 필요한 청년들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현실성 있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경기도,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머리를 맞대 노력하겠다.
구분 |
1일 예상식수인원 |
연간일수 |
예산소계 |
대학생 |
도내 25개 시군 소재 72개 대학 현 재학생 449,028명 1개교당 예상 식수인원 150명 기준150명 × 72개교 = 10,800명 |
150일 (방학 제외) |
1,620백만원 (10,800명 × 150일 × 1,000원) |
근로청년 |
도내 중소·벤처기업 10,926개 중18세~34세 일하는 청년 약 22만 6천 명 급식시설·희망인원 등 고려한 예상 식수인원 약 45,200명(226,000명 × 20%) |
250일 (공제일수 제외) |
11,300백만원 (45,200명 × 250일 ×1,000원) |
총계 |
12,920백만원 |